당신의 가방 속을 보여주세요 <프랑스 편>

겉으로 봐서는 모르지만, 막상 속을 들여다보면 개성을 뽐내는 것이 가방이다. 유럽의 L세대는 본인만 알기에 방심하기 쉬운 그 미지의 공간(?)을 어떻게 이용하고 있을까? 그들의 필수품은 무엇이며, 트렌드는 어떠한지 신경쇠약 직전의 기자가 면밀히 탐색했다.

프랑스 = 종합캔디세트
파리의 대학들은 캠퍼스 내부를 공개하지 않는데다 마침 휴가철이었기 때문에 대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대학생들의 가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갖고 다니는 물건들의 개수. 정말 필요한 것만 들어 있었던 독일 학생들의 가방과는 달리 프랑스에서 만난 학생들의 가방에는 평균 10개 이상의 아이템들이 빼곡히 들어가 있었다. 보다 다양하고 특색 있던 프랑스 20대의 물건들, 지금부터 살펴보자.


제빵 공부를 위해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사치코. 같은 일본인임에도 독일에서 만난 아야의 심플하고 간결한 소지품과는 달리 그녀의 가방 속에는 좀 더 다양한 것들이 들어 있었다. 지갑부터 교재까지 대략 15개 정도의 물건들을 지니고 있던 사치코. 공부를 위한 노트와 사전은 필수, 하지만 그 밖에도 화장품과 파우치 등 여학생다운 소지품들도 보인다.

제시카는 본래 영국에서 불어를 전공하던 대학생. 잠시 학업을 중단하고 프랑스로 건너와 새롭게 제빵공부를 시작했다. 그녀의 가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선글라스였는데, 이는 독일의 캠퍼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아이템. 사치코에 비해 비교적 간소한 물건들이었지만 노트, 다이어리 등 아이템 하나하나가 화려하고 컬러풀한 것이 영락없는 귀여운 여학생의 가방이었다.


자칭 한국인이라 부를 정도로 한국을 좋아한다는 아미다의 가방은 갖가지 물건들로 가득했다. 작년에 한국을 방문했다가 잔뜩 구입했다는 한국 전통 물건들을 차치하고서라도 아기자기한 것들이 한가득 눈에 들어온다. 여러 종류의 액세서리들, 캔디, 파우치, 펜과 핸디북 등등. 물론 여자들의 필수품 거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녀의 가방에도 역시 선글라스가 들어있다.

4살 무렵에 한국을 떠나 현재 프랑스에서 학업 중인 그녀의 가방에서는 이런저런 물건들이 쉴 새 없이 튀어나왔다. 지갑과 카드지갑, 노트, 다이어리, 로션 등등 정리되지 않은 채로 가방을 가득 메웠던 물건만 해도 스무 종류에 달할 정도. 책, MP3, 담배, 화장품 등 공부보다는 주로 여가시간에 유용한 물건들이 많았던 것이 특징.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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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미롭고 재미있는 기사였네요^^ 세계 각국 대학생들의 가방 탐험ㅋㅋㅋ!!
  • 한종혁

    가방을 보는 일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덕분에 외국인들은 무엇을 갖고 다니는지 궁금했었는데 이런 궁금증이 해결됐네요 ^^
  • 아티제

    패션의 도시답게 프랑스의 여성가방에는 독일보다는 많은 필수품을 가지고 다니네요... 그래도 본인에 맞는 실용적인 물품이 대다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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