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쌉싸롬한 행복 호르몬을 만드는 사람 ‘쇼콜라티에’ – 초콜릿 아티스트 1호 김성미












쇼콜라티에란 ‘초콜릿 장인’을 일컫는 불어로, 400년이 넘는 유럽의 고급 수제 초콜릿 문화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초콜릿 아티스트란 뜻이다. 이들은 초콜릿으로 다양한 조각과 공예작품을 선보이는데, 양산업체의 대량 생산과는 달리 초콜릿 하나하나를 주문 받아 제작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초콜릿 문화를 차츰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국내 초콜릿 아티스트 1호인 김성미씨가 바로 그녀이다.






99년. 그녀는 남편과 3살 된 딸아이를 두고 무작정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초콜릿 공예를 배우기 위해서였다. 영국에 가기 전까지 그녀는 일본에서 사회학 석사를 밟고 있었으며, 연구소와 박사과정을 거쳐 교수가 될 수 있는 길을 가고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은 아니었지만 안정된 삶이 기다리고 있었으며,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선뜻 다른 길로 나설 용기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초콜릿을 유달리 좋아하던 그녀. 92년 어학연수 시절 영국에서 본 작은 수제 초콜릿 가게들과 유럽의 초콜릿 문화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때부터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로 초콜릿 전문점을 찾아 여행을 다녔다는 그녀. 결국 7년이 지난 후에 그녀는 자신의 길을 스스로 만들어 가기로 결심하고 떠났다.






최근에는 수능 때부터 크리스마스,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가정의 달까지 수요가 많아 잠을 못잘 때도 많다. 그러나 하루 24시간 중 생활하는 것, 노는 것이 일과 분리되지 않는다.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배우는 것이 곧 작품과 연관된다. “어렸을 적의 동화를 보며 상상했던 것을 초콜릿으로 표현하는 일이 정말 즐거워요”라고 말하는 김성미씨. 실제로 작업실을 둘러보자 ‘헨젤과 그레텔’의 마녀의 집에서 이집트의 파라오, 예쁜 머리핀과 목걸이를 한 곰,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 입은 생쥐 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10평 남짓한 작은 공방에서의 초콜릿 강의는 주 1회 4시간 수업의 16주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중 일요일 강의에는 푸드 스타일리스트를 꿈꾸는 외식산업학과 대학생부터 공기업에 다니는 아저씨에 이르기까지 연령대, 성별 모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한다. 초콜릿의 단내에 흠뻑 취해 카메라에 좀처럼 시선을 맞춰주지 않을 정도다.

초콜릿은 하나의 이미지 상품이므로 디자인이나 창의력, 뛰어난 초콜릿 기술이 요구된다. 그러나 그녀는 쇼콜라티에로서 정말 필요한 자질은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여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넓은 시야, 사물을 볼 줄 아는 안목이라고 강조한다. 맛을 내고, 표현하는 단계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낼 줄 알아야만 가치 있는 예술품으로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초콜릿도 하나의 음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수많은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고 초콜릿의 부재료 시장 등, 초콜릿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 일본에는 된장을 접목시킨 초콜릿이 있으며, 인도에는 카레, 유럽에서는 올리브를 초콜릿에 첨가한 초콜릿도 있단다. “유럽의 고급 초콜릿 브랜드에 버금가는 한국의 초콜릿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랍니다”라고 말하는 김성미씨. 대학강의, 작품제작, 전시회만으로도 하루가 바쁜 그녀는 중국시장에 자신의 초콜릿 브랜드를 진출 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초콜릿과 관련된 디자인의 앞치마, 팬시용품, 컵, 포장지 등 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그녀의 꿈이 이루어 질 때쯤, 한국에서도 어디에서나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수제 초콜릿 가게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직업의 특성상 예술적인 능력이 필요하므로, 여러 나라의 문화와 주변에 대한 이해력, 통찰력, 호기심이 많으며 감성이 풍부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초콜릿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이며 그 이외의 것은 노력에 의해 충분히 갖출 수 있다.




국내 : 제과 전문학교를 수료하면서 초콜릿 기술을 배우거나 유명한 쇼콜라티에에게 개인적으로 사사 받아, 도제수업으로 기술을 익히고 전문점을 창업할 수 있다.
국외 : 유럽은 초콜릿 문화의 본 고장인 만큼 초콜릿 공예에 대한 전문적인 수업과정을 갖추고 있는 사설 학원들이 많다. 또한 호텔이나 유명한 수제 초콜릿 전문점에서 실질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창업을 하거나, 제과점, 호텔에 취업할 수 있다. 능력이 중시되는 직업이므로 정년은 따로 없다. 초임자의 월 평균 수입은 100~150만원 정도이며(고용인일 경우 제과인의 초임정도), 본인의 능력에 따라 승진정도와 수입정도는 천차만별이다.




국내 : 개인공방 – 쇼콜라티에 빠드두
르쇼콜라
제과학원 – 한불제과제빵학원
국제제과제빵학원
에꼴드쉐프제과제빵학원
국외 : 르 코르동 블뤼 제과학원
(파리본원, 런던, 호주, 일본, 한국 등 15개국 25개 분원)
한국분원: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숙명 아카데미-르 코르동 블뤼 과정
프랑스 Ecole Bellouet cons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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