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이 아니다, 여대 ROTC!

흔히 우스갯소리로 하던 “이화여대 ROTC 출신입니다. 버클리음대 기계공학과 나왔습니다.” 라는 말이 더는 농담이 아니게 되었다. 이제부터 정말 여대 출신 학군사관(ROTC)이 생기게 된 것. 여성의 금역이었던 학생군사교육단이 드디어 여성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올해 최초로 여성 ROTC가 배출된다. 숙명여대, 고려대, 명지대, 충남대, 전남대, 영남대, 강원대에서 9월 16일 ~ 10월 22일 동안 지원자를 모집한 후 필기고사와 체력측정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고, 11월 30일 최종 선발되는 30명 여성이 내년 1월부터 동계 기초군사 훈련부터 학군단 생활을 시작한다.

여자임에도 힘들고 거친 군생활을 자청하게 되는 이유는 ROTC가 주는 강력한 혜택 때문이다. 공무원 7급 수준인 약 2,500만원 이상의 연봉, 다양한 군인복지혜택, 제대 후 취업 시 유리한 점, 장학금 지원 등이 장점으로 뽑힌다. 하지만 남자보다 여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더 강력하다. 숙명여대는 전원 장학금, 전용 기숙사, 해외문화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필기고사(400) 지적능력 평가
직무성격 검사
상황판단 검사
인성검사
대학성적(100) 1학년 및 2학년 1학기 평균 평점을 백분율로 점수 환산
체력검정(200) 1.2km 달리기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면접평가(300)

한편, 여성 ROTC가 야심차게 첫문을 열고 있지만 여성 ROTC를 향한 시각은 제각각이다. 특히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네티즌 간의 찬반은 뜨겁다. 대학생 네티즌들이 밝히는 여성 ROTC, 그들에 관한 시선을 정리해 보았다.

이미 첫발걸음을 밟은 여성 ROTC이지만 반대 서명운동 등 반대의 기운도 아직은 거세다.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 실현되도록 군복무제도가 발전해야 하는 것 또한 사실. 물론 지원자에 한해서이긴 하지만, 강인한 여성상을 제시하는 여성 ROTC가 성공적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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