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단골집 2탄 (feat. 동네 맛집 털기)

저기••• 우리 동네 사세요? 소채리의 단골엔 이유가 있다.

*편집자 주 : 클릭! 침샘 방출 1탄도 기웃거리세요.

“그런 거죠. 샹그리아에서 스페인 한잔?”
<동대문 베:브릿지>


비 오던 날 우연히 들어간 카페가 ‘인생 카페’가 될 줄이야! 스페인에서 즐겨 먹던 샹그리아의 맛이 여기 한국에도 있었다. 논알콜 샹그리아에 자몽이나 오렌지 슬라이스, 사과 등 과일 조각이 듬뿍! 이곳의 당찬 포부도 맘에 든다. 음료로 세계를 잇겠다는 이름에 따라 인도네시아의 알뿌깟(아보카도 음료), 홍콩의 똥랭차(레몬 아이스티)처럼 생소한 메뉴도 한가득하다.

Address 서울 동대문구 휘경로 4-10 서률궁 베브릿지
Time 월~금요일 08:00~23:00, 토~일요일 10:00~22:00
Pick 샹그리아 5천2백원

“늘 그 자리, 우리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에요.”
<노원 라온트리>


단골이란 게 그런 것 같다. 집 앞에 있어 한두 번 가다 보니, 안 가면 섭섭해지는 것. 사장님이 직접 만든 브라우니와 라떼의 달달함보다 더 좋은 건 우리 동네 사랑방에 온 듯한 아늑함이다. 최근 여럿이서 오는 손님을 배려해 큰 테이블을 들여놓은 세세한 변화도 재미다. 갈 때마다 환하게 반기는 사장님도 이곳에 있다.

Address 서울 노원구 중계동 413-8 금화빌딩 1층
Time 월~토요일 09:00~22:00, 일요일 휴무
Pick 고구마라떼 4천원

“날이 쌀쌀해질 때마다 진한 국물이 생각나죠.”
<마포 부탄츄>


한 번 들리면 무의식적인 끌림이 계속되는 곳. 처음 라멘을 맛봤을 땐 진한 간장 소스가 인상적일 뿐이었건만, 시간이 흐른 뒤 그 진한 국물 생각이 간절해진다. 한 번 찾으니, 두 번 찾게 되고, 그 근방에 갈 때면 계속 찾게 된다. 갈 때마다 진한 라멘 맛이 깊게 남아 입을 맴도는데, 그때의 행복감이 이쪽으로 발길을 이끈다.

Address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35길 75
Time 월~토요일 11:30~23:00, 일요일 11:30~21:30
Pick 토코톤코츠라멘 7천원

“쉿, 사실 저만 알고 싶은 빵집이거든요.”
<성북 PLACE N>


학교 안에 있어 조금 비밀스러운 빵집. 이곳의 간판 메뉴인 ‘연유 바게트’ 때문에 찾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갓 구워낸 부드러운 바게트 속에 달콤한 연유가 사르르 녹아내린 음~. 더불어 사적인 애정도 소록소록 생겼다. 이곳 사장님이 바로 국민대학교 동문이란다. 가격 파괴까지 한 덕에, 그냥 살찌자는 포기만 남을 뿐.

Address 서울시 성북구 정릉로 77 종합복지관 2층 PLACE N
Time 월~일요일 08:00~19:00
Pick 연유바게트 2천3백원

“집 밖에서 할머니 손맛 한번 볼래요?
<동작 이천쌀밥>


물론 학교 근처에 백반집은 많다. 하지만 고봉밥과 고추장 제육볶음, 그리고 매일 달라지는 반찬의 한 상 차림은 여기뿐이다. 고향집 할머니의 맛을 똑 닮은 고추장 제육볶음은 1년에 2번밖에 고향을 못 가는 나의 향수마저 채워준다. 학교 근처에 친구가 놀러 오면, 이곳에서 꼭 우리 집밥인 양 대접하곤 한다.

Address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94
Time 월~일요일 11:30~22:00
Pick 고추장제육볶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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