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단골집 1탄 (feat. 동네 맛집 털기)

저기••• 우리 동네 사세요? 소채리의 단골엔 이유가 있다.

“중국 유학 시절의 추억이 어질어질 떠오르죠.”
<신촌 호탕마라탕>


중국 유학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가장 그리운 건 다름 아닌 ‘마라’라는 향신료.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그 맛은 한국의 어느 요리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웠다. 우연히 들어간 신촌의 작고 허름한 가게. 그 시절 그때 맛이다! 마라탕에 혀를 가차 없이 마비당한 후 다시 만난 기쁨을 누렸다.

Address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52-123 2층
Time 월~토요일 12:00~23:00, 일요일 12:00~21:00
Pick 마라탕 7천원

“든든한 한 끼만큼 우정도 돈독해지죠.”
<용산 굴다리소곱창>


입소문을 탄 맛집 계보쯤 된다. 선배의 귀띔으로 처음 방문한 뒤 어느덧 나도 선배가 되어 후배에게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곳이다. 맛 때문일까, 정 때문일까, 소박한 분위기 때문일까? 함께 방문한 사람과의 관계를 매번 돈독히 하는 기적을 일으킨다. 묵혀둔 감정을 털어버려야 할 순간이 있을 때도 효과 만점.

Address 서울 용산구 청파로 269-1
Time 월~금요일 19:00~02:00, 토•일요일 휴무
Pick 소곱창 1만6천원

“존재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곳이 있어요.”
<광진 자양제일커피>


학교에서 집으로 가는 길의 골목,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늘 잠깐이라도 들르게 된다. 늦은 귀갓길에도, 유난히 힘든 날에도 불이 켜진 <자양제일커피>가 보이면 왠지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오늘도 좋은 저녁 보내세요.” 음료를 건네면서 다정히 말하는 사장님. 따뜻한 핫초코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따뜻하다.

Address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19길 74
Time 월~금요일 09:30~22:00, 토요일 휴무
Pick 고디바 리얼 초콜릿 4천원

“주머니가 가벼워도, 나의 위장은 스테이크를 바라니까.”
<종로 2046팬스테이크>


스테이크는 진리다. 스테이크 가격은 참혹하다. 이런 현실 속에서 1만원대 스테이크를 만나는 기쁨이 있는 곳. 육즙이 가득한 스테이크의 질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후식으로 제공하는 달콤한 브라우니로 스트레스도 안녕이다. 누굴 데려가도 실망하지 않고 기분 좋은 한 끼를 약속하기에, 난 오늘도 찾는다.

Address 서울 종로구 북촌로4길 20
Time 월~일요일 11:30~21:00
Pick 2046팬스테이크 1만5천5백원

*클릭! 나의 라임 단골집 2탄으로 꿀꺽 넘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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