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의 멀티플레이어, Private Banker !!













원래 PB라는 이름은 고대 중세시대 때 전쟁이나 무역거래시 귀족들의 자금을 관리해 주던 사람, “집사” 라는 명칭에서 유래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UBS 은행은 철저한 비밀과 익명성의 보장을 무기로 프라이빗 뱅킹에 매력적인 환경을 제공해 왔고, 세계 거액의 자본들의 주목을 받게 되자 이들을 관리하기 위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시초였다. 국내에서 도입된지는 불과 몇 년 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각 은행들에서도 20:80 이론처럼 일정금액 이상을 소유한 부유층 고객들을 타겟으로 금융관련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Private Banker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흔히들 PB라 하면 돈 많은 고객들과 골프나 치러다니고, 그들의 여가생활을 함께 해주거나 말동무 정도만 되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들의 일상의 내막으로 들어가보면, 그들이 하는 일이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예금, 출금 업무는 기본이고 부동산이나 주식, 금과 같은 자산운영에서부터 상속, 증여, 사업승계 등과 같은 법률적인 부분까지도 그들의 몫이다. 또한 워낙 예금을 많이 한 고객들이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만큼, 세금과 관련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관리를 해주고 있다.





일반 업무가 끝난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정성희 과장(s은행의 junior. Private Banker)을 만나 PB라는 직업을 갖게 된 과정과 PB만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예전부터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고 상담해주는 것을 좋아했던 성격이였던 것 같아요. 그런 성격을 바탕으로 스스로 upgrade 되어 가는 내 모습과 성장하는 내 자신을 볼 때, PB라는 직업이 주는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 직업의 매력이요? 무엇보다 은행업무 외에 경험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참 많다는 거죠. 예를 들어, 저희 은행 같은 경우는 한 달에 한번 PB들을 위한 테마특강을 열어 승마나 골프, 그리고 와인이나 스테이크 먹는법 등을 배우고 있어요. 물론 공짜구요~ ^^” 거액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수많은 고객들을 만나 보고 나서, ‘부자는 부자가 된 이유가 있구나..’ 라는 것을 느꼈다는 그녀다. 재산이 많고, 그래서 어쩌면 일반고객보다 더 까다로울지도 모르는 손님들을 대하기 위해서 그들의 취미생활, 관심사, 집안사정 까지 모두 알아야 제대로 된 자산관리를 해 줄 수 있다는 Private Banker!!





그렇다면 과연 PB가 되기 위해서 우리에게 필요한 능력과 자질은 과연 무엇일까?

“물론 부동산이나 세금 등 특정한 분야에 대해 고객들과 상담을 해주고, 서비스를 제공해 주려면 자격증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죠.”라고 답해준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단다. “고객에게 얼마만큼의 신뢰를 줄 수 있고, 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정직성과 윤리성을 갖추고 있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봐요. 그런 밑바탕은 당연히 친절함이 몸에 베어 있어야겠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함.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처음 보는 고객을 얼마 만큼 편안하게 상담을 해 줄 수 있느냐 하는 Skill 또한 PB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죠.”






이번 취재를 하면서 재산을 잘 모으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잘 관리하는 일 또한 결코 쉽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의 꽃이 마라톤이라면, 은행의 꽃은 바로 Private Banker 가 아닐까 싶다. 인터뷰를 마치고 파이낸스센터를 나올 때는 마치 내가 거액의 재산을 가진 고객이 되어 최고의 상담과 서비스를 받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타 도움이 될만한 자격증으로는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치루고 있는 투자상담사, 선물거래상 담사, FP(Financail Planning) 등이 있고, 좀 더 깊고 전문적인 공부를 원하는 예비 Private Banker 라면 CFP(Chartered Financial Analyst) 도전해 볼 만한 자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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