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어디까지 알고 있니?

올해 2월, 정부는 4월 11일인 임시정부 수립일을 임시공휴일로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민들의 열띤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 사안은 아쉽게도 무산될 듯하다. 공휴일이 대체 뭐길래, 우리의 맘을 이토록 들었다 놨다 할까?


공휴일은 언제나 좋지만, ‘왜’라는 질문은 기피했던 20대.

주변 20대 지인에게 공휴일의 기준에 대해 아는지 물었다. 임시공휴일 추진 계획에 누구보다 찬성했던 그들은 의외로 잘 모른다는 반응이다. “공휴일이 있었다가 없었다 하는 것을 보니 기준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황XX•24•직장인), “공휴일을 좋아하지만, 언제인지 정확히 모른다. 어떤 날이 공휴일인지는 초등학교 이후로 생각해 본 적도 없다.”(김XX•26•대학생)며 그에 대해 아예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적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공휴일, 좋아하기만 하기 전에 의미부터 짚고 가자.


공휴일의 뜻과 그 조건. 바로 이런 이유 아래 쉬는 날!

흔히 공휴일이라 하면 삼일절, 한글날 등의 국경일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공휴일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먼저 공휴일은 ‘대통령령(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공적으로 쉬기로 정해진 날’을 말한다. 여기서 규정된 공휴일은 일요일, 국경일(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및 한글날), 1월 1일, 설날 연휴(음력 12월 31일, 1월 1일, 2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어린이날, 현충일, 추석 연휴(음력 8월 14일, 15일, 16일), 크리스마스, 공직자 임기 만료에 의한 선거의 선거일, 임시공휴일(기타 정부에서 수시 지정하는 날)이다.
이렇게 다양한 공휴일은 크게 4가지 이유에 의해서 지정된다. 첫 번째는 세계적으로 기념하는 날이다. 1월 1일과 크리스마스, 부처님오신날은 이런 이유 아래 공휴일로 지정되었다. 두 번째는 국가적 기념일인 까닭이다. 국가적으로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역사적으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는 날을 지정한다. 세 번째로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서이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나 설날 이후 바로 업무에 복귀해야 하는 피로감에서 국민을 쉴 수 있게 명절 앞뒤로 휴일을 지정한 것이 그 예다. 마지막은 내수경제 활성화로, 주로 특별한 임시공휴일을 지정할 때 대표적인 이유로 작용한다.


변경, 추가, 재 추가 등 역사에 따라 달라진 공휴일의 계보도

공휴일이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다양했던 것은 아니다. 1946년 최초 제정 이후 16번의 개정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처음 제정되었던 공휴일과 지금은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설날 대신 신정 연휴(양력 12월 31일, 1월 1일, 1월 2일)가 존재하며, 추석엔 앞뒤로 연휴가 없다는 것. 오늘날 명절의 모습은 1980년대에 들어 7차, 8차, 9차, 11차 개정을 거치며 확립되었다. 전통명절인 음력 1월 1일을 설날로 복구하고, 추석과 설날 앞뒤로 모두 휴일을 지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신정 연휴를 삭제하고 1월 1일을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비로소 현재의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더불어 2013년엔 15차 개정으로 대체휴일제를 신설하여 국민들의 휴식권이 더욱 보장받게 되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거나 기억 속에 없는 과거 임시공휴일.

연표에 기록된 공휴일 외에도 과거에 특이한 임시공휴일이 존재했던 적이 있었다. 1969년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것을, 한일 월드컵이 있던 2002년에는 4강 진출을 기념하여 공휴일로 지정했다. 2015년엔 앞선 사례와 달리 메르스로 인해 침체한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공휴일을 지정한 사례가 있었다. 광복절 70주년과도 맞물려 그 전날인 8월 14일을 선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다만 이러한 임시공휴일은 원칙적으로 관공서 근로자에게만 해당하므로 일반 기업 근로자들은 의무적으로 쉬지 않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달콤한 휴일수당도 물론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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