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관한 여섯 개의 담론 뮤지컬 <컴퍼니>


결혼에 관한 여섯 개의 담론 뮤지컬 <컴퍼니 >

선남선녀 연예인들이 가상 부부로 설정된 상황에서 벌어
지는 이야기들을 다룬 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가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각 커플들의 로맨틱한 이벤트
부터 때로 부부간에 있을 법한 갈등 상황까지 거침없이 
드러내는 이 프로그램의 인기는, 많은 시청자들이 결혼에 
대해 궁금증과 판타지를 갖고 있음을 증명한다. 뮤지컬 
<컴퍼니>는 마치   우리 결혼했어요  처럼, 다양한 커플의<br />
모습을 통해 결혼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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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글, 사진_조수빈/ 14기 학생기자 가톨릭대학교 간호학과 04학번

시트콤프랜즈의 또다른 버전 컴퍼니

<컴퍼니>는 뉴욕을 배경으로 다섯 커플과, 한 명의 미혼 남자, 그리고 그 남자의 세 여자에 대해
다루고 있다. 결혼에 대해 두려움과 판타지를 동시에 지닌 주인공 ‘바비’는 부부로 가정을 꾸리고 사
는 친구들을 보며 결혼에 대해 생각한다. 때로는 불행하고, 또 때로는 행복한 결혼 생활에 대해 바
라보던 그는 두려워 피하기만 하던 결혼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뮤지컬 <컴퍼니>는 뉴욕에 사는
중산층 30대 중반 남녀들의 사랑과
연애, 그리고 결혼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시트콤 <프렌즈>를 연상
하게 한다. 실제로 <컴퍼니>가
담고 있는 뜻은 ‘친구, 함께 어울림’
으로 13명의 등장 인물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위해주며, 유쾌한 수다를
즐긴다.

하지만 <프렌즈>와 가장 큰 차이점이자 매력은, 친구 보다는 결혼에 대해 좀 더 깊이 있는 고민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컴퍼니>는 작곡과 작사를 맡은 손드하임 특유의 색체가 돋보
이는 뮤지컬이다. 독특한 느낌의 하모니는 좋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장점으로 작용하고, 그가 가
진 다소 시니컬한 주제의식과 극의 흐름 또한 세련된 감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된다.

컴퍼니의 첫 공연, 그 현장 속으로...

지난달 27일, 뮤지컬 <컴퍼니>의 공식적인 첫 공연 날, 공연장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은 관객들로
북적거렸다. 비어있던 객석은 공연 시간이 가까워 오자 금새 가득 찼고, 독자들과 함께 무대가 한 눈
에 보이는 1층 뒤 편에 앉아 공연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이번 ‘뉴페스타’에 참여한 독자는 총 4쌍.
대학생에서부터 아기 엄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이 함께 했다. (아기엄마 분은 사정으로 인
해 후기를 담지 못하였음을 양해 바란다.)

<컴퍼니>는 코미디 장르답게 결혼을 중심에 둔 다섯 커플들의 이야기를 아주 유쾌하게 펼쳐냈다.
관객들은 함께 공감하고, 때로 함께 웃음을 터뜨리며 <컴퍼니>가 들려주는 커플들의 이야기를 흥
미롭게 지켜봤다. 정답 없는 ‘결혼’이라는 문제에 대해 무겁게 다루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면서
도, 관객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 줄 만한 내용들로 채워졌던 <컴퍼니>. 공연을 마치고 많은 관
객들은 만족스러운 듯 한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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