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찬미┃사람 관찰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색을 사랑하고, 밤의 향취를 좋아하며, 외로움을 즐기는 그림 그리는 백수, 강찬미. 그녀는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에 관심이 많아 사물보다는 인물에 중점을 두고 그림을 풀어낸다. ‘같은’ 현상을 두고도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그녀의 철학적인 관찰력은 딱딱한 고정관념에 찌든 이의 폐부를 깊이 찌르는 동시에 상상력을 키우는 기술이 있다.

그녀가 나누는 작품 속 뒷 이야기

1. Is it about my virginity
“남자들이 순결에 집착하는 것을 순수한 어린아이를 통하여 비꼬아 보았어요.”

2. 20km/h
“네팔에서 기차가 느리다 못해 기어가더라고요. 시속 20km/h의 그 기차에서 불평 없이 몇 일씩 걸려 집으로 가는 그들의 여유로움을 담았습니다.”

3. Save us
“유명 다큐멘터리 <young at heart>에서 죽는 날에 가까워진 노인들이 합창단을 이루어 노래하는 모습입니다. 한 곡을 외우는데 두 달이 넘게 걸리고, 노래를 부르다 암으로 쓰러지면서도 사력을 다하는 노인의 모습이죠. 제 눈에는 아름답다기보다 오히려 비참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필사적으로 구원을 바라는 것처럼요.”

4. 이누이트 가족의 여름
“알래스카의 이누이트들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본연의 삶의 모습을 잃어가는 과정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5. Mad city
“앤트워프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느꼈던 도시의 역겨움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생활이 다른 구성원에게 노출되는 순간, 상식에서 벗어난 기이한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을 표현했죠.”

그를 만나고 싶다면
http://katery.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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