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뮤지컬 관람 하고 왔어요!!!!
고등학교 시절, 손에서 놓지 못했던 책 태백산맥. 이 책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초대이벤트 기회가 주어져서 기쁜 마음으로 관람하고 오자마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공연전, 여수 시장님과 조정래 작가님의 인사말도 들었습니다.
순천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치고, 단 3일간의 서울 공연도 매진 사례였다고 하시더군요.
총 10권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 어떻게 뮤지컬로 담아내는지 궁금했습니다.
염상진, 염상구 형제의 비극적인 삶.
내용은 다 알고 있으니 따로 말씀드린 건 없지만, 공연 자체는 쬐금 아쉬웠습니다.
심지어 제 옆에 앉은 두분은 1부가 끝나고 2부에 돌아오지 않으셨다는……..
음향이 너무 찢어질 듯하여 단체 합창시 가사전달이 전혀 안되고, 다음컷으로 넘어가는 세트전환이 너무 느려서 조금 민망했어요 ^ ^ 그래도 음악자체는 좋았습니다. 귀에 확 들어오는 한곡은 없없지만 스토리와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조금은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혼신을 다한 배우와 연출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