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점심 먹고 싶은 날, 달링다운




 엄마와 함께하는 모처럼의 외식이었다. 장소는 강남의 달링다운으로 호주청정우만 취급하는 레스토랑인데, 충무교회와 인접해 있다. 멀리서도 ‘저 건물이구나!’ 알 수 있을만큼 외관이 칼라풀했다. 



시원하고 산뜻한 인상을 받았다. 아마도 삼면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고 천장이 높아 시야가 막힘없이 넓게 보이는 까닭인 것 같다. 어떤 느낌이냐 하면, 왜… 손예진이 예전에 찍었던 포카리스웨트 CF를 보며 느꼈던 분위기라고 하면 가까울까? 



핑크 시스루가 포인트다.



메뉴판을 보니 디너와 완전히 다르게 운영되는 것 같다. 오후 3시까지 런치타임인데 메인 메뉴에 샐러드와 스프가 요일별로 달라지면서 서비스된다고 한다~! 오늘은 해산물샐러드와 단호박스프. 오늘 단호박 스프 먹고서는 바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가 또 불타올랐으니~ 지난번에는 양파를 넣었더니 영 입에 안 맞았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맛있게 만들어야 겠다. 단호박스프는 맛은 있는데 너무 묽어서 별로였는데, 샐러드는 좋았다. 통통한 새우살이 졸깃하게 씹히고 오징어도 연하고 드레싱은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연한 맛이어서 해산물과 채소의 맛이 살면서 잘 어우러졌다. 




와규 스테이크는 웰던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디엄으로 많이 주문해서 몇 번 나도 미디엄으로 먹어봤으나 역시 내 입에는 웰던이 맞는 것 같다. 여기에 노릇하게 구워진 마늘은 포근하니 달착지근한 맛이 느껴지고 으깬 감자도 맛있었다. 



와규는 일본의 토종 흑우(黑牛)를 말하는데 최근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 한우도 와규에 못지않은데 맛과 육질을 인정받아 호주에 수출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럼 호주청정우라는 이름을 달고 역수입될지도 모르겠다. 



베이비 채소와 함께 시원한 맛이 감도는 허브가 들어간 토마토가 곁들여진 브리또가 나왔다. 브리또가 식사가 될까 얕보면 안된다. 쇠고기와 새우로 속을 채워넣어서 두쪽을 먹었을 뿐인데 속이 든든해졌다. 그렇다고 손을 놓기엔 너무 맛있어서 한쪽을 더 먹었다. 결국 조금 남기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까워 입맛을 다시게 된다. 내가 이 정도이니 보통 여자라면 둘이 먹어도 좋을만한 메뉴되시겠다. 브리또는 16000원, 스테이크는 36,000원. 파스타류는 15,000원선이다. 여기에 10% 부가세가 붙는다.



 



■ 상호 : 달링다운
■ 전화 : 02-3288-3599
■ 위치 :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895-1번지 가리온빌딩 6층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