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맛집 :: 나만의 다락방같은 아늑함 – 레보 (Les Baux)

외국에서 한참만에 온 친구들과 만나는건데, 좀 오붓하게 한참 수다떨 수 있는 곳 없을까?” 라는 질문에 지인님이 곰곰히 생각하고는 추천을 해 준 압구정 레보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레스토랑입니다. 아늑하고 꼭 동화속에 나올 것만 같은 그런 곳이더군요.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더니 가장 위 다락방(?)에 자리를 마련 해 주셨습니다.
워낙에 다락방이기도 하고 가구나 인테리어가 아담해 꼭 정말 집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유난히 길이 막혀 친구들이 늦는 바람에 혼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가게를 좀 구경했어요
저희가 앉았던 자리 바로 아래에 마련되어 있는 볕이 잘 드는, 역시 아늑한 윗층의 자리입니다.
이곳도 넒은 방이었어요
역시 볕이 잘 들고 꼭 가정집과 같은 기분이 들더군요.

1층에도 각각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이 구분되어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자리들이 전부 다 프라이빗한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는 느낌이예요.
일단 기다리는 동안 커피를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 잔에 에스프레소를 주시고, 물을 따로 주셨어요
원하는 만큼 농도를 조절해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배려랄까요.
(시간은 이미 점심시간이지만) 모닝커피이므로;; 물을 많이 넣어 연하게..


이윽고 일행님들이 도착하고 음식을 주문합니다.
기본빵과 피클을 내어 주십니다.
살짝 데운 빵을 써브해 주십니다. 피클은 직접 담그신 것 같고요.
까르보나라 파스타입니다.
사실 주문한 메뉴는 게살 날치알 크림파스타였는데, 왠지 베이컨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워낙 크림소스 파스타를 사랑하는지라..킥킥
소스가 너무 묽지 않고 눅진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츄릅츄릅.(꺅..나 사진 찍는데 니들 다 먹으면 어떡해!)
다음 메뉴는 샌드위치 세트입니다.
계란후라이와 웨지감자튀김, 베이컨구이,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와
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가 들어간 샌드위치입니다.
식전빵과 같은 빵을 사용하셨고 살짝 빵을 구웠더군요.


개인적으로 식전빵으로 제공된 느낌의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그다지 임팩트있는 샌드위치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린살사소스와 토마토를 곁들인 프리타타입니다.
폭신폭신하게 구워진 계란입니다. 바닥엔 살짝 계란 누룽지도 느껴지고요.히히


계란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알레르기라니..(뭐야, 계속 먹는 주제에)


실컷 배 터지게 먹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었어요
완전히 문이 닫히는 것 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무래도 독립된 공간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오붓하고 아늑하게 마음놓고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이 좋을 땐 야외에서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하며 차한잔도 좋겠어요
힉..우리집이었으면 좋겠다..히히


가 는  길 : 압구정 시네 시티 골목으로 들어와서 밀크바 골목에서 좌회전
주      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2-26
전화번호 : 02-3444-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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