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푸른달 문제작, 연극 '하녀들'

극단 푸른달의 문제작 하녀들 보고 왔습니다. 

이 극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장 주네(Jean Genet)가 쓴 희곡이 원작이라고 합니다.

이 극을 보기 전에 살인 사건 실화가 모티브 되어 만들어진 극이라는 것을 알고 가긴 했지만 극의 내용은 꽤 어려운 편입니다.( 하녀들에게 살인을 당한 ‘파팽자매 살인사건’)

프랑스의 한 살인 사건이 모티브가 된 극인데. 그 살인 사건은 자매 간에 벌어진 살인 사건인데 이름하여 ‘빠뺑자매 살인 사건’입니다. 원작자인 장 주네(Jean Genet)의 이력이 꽤 특이하네요. 사생아이며,좀도둑이자 남창, 그리고 이 작품도 교도소에 집필한 것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극이 꽤 문제적인가봅니다.

우선 극을 보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하녀들로 나오는 두 자매의 인격이 너무 많이 변해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주인 마님에 대한 동경과 멸시를 역할놀이를 통해 스스로를 학대하는 모습은 그들이 실성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긴 한데, 또 어찌 보면 기득권을 욕하면서도 그들처럼 살고 싶어하는 욕망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죠.

그리고 마님이 계속 하녀 자매의 이름을 헷갈려하는데, 그건 또 왜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스포일러 때문에, 내용은 자세히 쓸수가 없네요. ;;

여배우 세명과 프레임3개, 구두, 원피스가 소품의 전부이다 보니, 배우들의 연기에만 더욱 집중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하녀들의 대사량이 어마어마합니다. 90분 동안 거의 쉬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다양한 인격의 모습으로 대사를 쏟아내는데 정말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어찌나 열연을 하는지 연극 후 이들이 흘린 땀으로 마치 샤워를 한 것 같았습니다.

소극장 다운 신선한 무대연출과, 배우들의 열정과 연기력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멋진 연극이었습니다.

다소 우울한 소재이긴 하지만, 이 연극이 말하는 사회적 메세지가 의미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봤으면 싶은 작품이네요.

초대해 주신 럽젠 감사합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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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