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신부님과 카페 아가씨. 수상한 그들의 인연 뮤지컬 <까페 명동성당>

성당의 신부(神父)가 카페 여사장과 사랑에 빠졌다고?

 낮에는 사제복을 입고 신도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지만, 저녁이 되면 옷을 갈아입고 여자와 데이트를 합니다. 여자를 멀리하고 몸과 마음을 항상 경건히 해야하는 신부님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발칙한 이야기.

명동성당의 신부님은 처음부터 좀 이상하고 수상합니다.

치킨에 맥주를 좋아하고, 툭하면 성당 경비에게 고해성사를 대신 맡기는 등 도저히 신부같이 않은 신부죠. 게다가, 성당 앞 카페 여사장인 여주인공에게 반해 데이트까지 즐기구요.

조금 민감한 주제같기도 하지만, 예전에 영화도 있었던 것처럼, 신부도 신부이기 이전에 사람이기 때문에 아주 불가능한 스토리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결국 극의 마지막에 보면, 괴짜 신부가 될수밖에 없었던 사연 및 반전이 밝혀지면서

아~ 하고 머리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극의 대부분은 능청맞은 신부에서, 어두운 과거까지 소화하는 남자 주인공이 이끌어 가는것 같구요. 다른 배우들의 감초연기도 괜찮습니다.

시종일관 빵빵 터지는 웃음은 없지만, 잔잔하고 귀엽게 풀어낸 것 같습니다. 노래도 듣기 좋았구요.

창작뮤지컬이니만큼, 배우들의 노력에 큰 점수를 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럽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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