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철거민들 이야기 연극 감자

재개발을 앞둔 달동네 철거민들의 이야기. 연극 감자.

지난번 푸른달 극장의 연극 하녀들을 너무 인상깊고 재미있게 봤거든요.

푸른달 극단의 연극에 다시 초대되어 너무 기쁜 마음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달동네에 오래된 집 한채를 남기고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온갖 궂은 일로 자식을 홀로 키우신 어머니,공부를 잘해 뒷바라지가 필요한 여동생. 가족을 위해 돈을 훔쳤다 2년형을 살고 출소한 남자 주인공.

오랜만에 돌아온 동네는 재개발을 위해 철거가 진행되고 있고, 보상금보다도 갈곳을 구하지 못해 떠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은 일용직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어려운 사람들이죠.

주인공은 주민들과 함께 일용직일을 구하기 위해 새벽마다 인력시장에 나간다거나, 철거민들과, 철거를 진행하는 회사간의 싸움 등, 꽤 다양한 스토리가 이어지지만, 배우들 스스로가 소품으로 표현되는등 푸른달 극장만의 재치있는 무대연출이 돋보인답니다. , 배우들이 보여주는 마임으로 관객들은 상상력을 동원하여 보게 됩니다.

극 중간중간 인형극을 통해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어린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관람을 왔더군요.

아주 진지한 정극이었다면 다소 지루해질수 있는 무게감 있는 스토리가 이런 재치있는 무대 연출로 재미를 더해 부담없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연극 시작전, 남자주인공이 본인의 캐릭터 소개를 하면서 ” 가난한 연극이라 무대연출에 큰 소품을 올릴 수 없으니, 관객분들의 상상력으로 봐 주시길 바란다”는 인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가난하지만, 열정과 노력이 보이는 연극이었습니다.

초대해주신 럽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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