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2018 수상팀] 한국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난 섬 탐방 (최우수상)

올해 우리나라에서 특별한 날이 지정된 사실 알고 계시나요? 바로 내년 8월 8일제1회 섬의 날로 지정된 건데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섬은 모두 3,348개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4번째로 섬이 많은 나라라고 합니다.


LG글로벌챌린저(이하 ‘LG글챌’) 2018 최우수상을 받은 ‘섬어타임’ 팀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보지 못한 한국, 알지 못한 한국을 발견하고 싶어 한국의 섬 탐방을 계획했습니다. 섬어타임 팀이 한국의 섬을 탐방지로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들이 둘러본 아름다운 한국의 섬들은 과연 어땠을까요?

새로운 한국을 알고 싶어 떠난 <섬어타임>

흥 넘치는 <섬어타임>을 소개합니다!

빅토리아 : 저는 빅토리아라고 하며 줄여서 비카(이하 ‘비카’)라고 불러요. 동유럽국 중 하나인 벨라루스에서 왔고요. 바다가 없는 내륙국이라서 한국의 바다와 섬을 여행하는 게 꿈이었어요.

민덕 : 요즘 유명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 아시죠? 그 옆에 후에라는 지역에서 온 민덕이라고 합니다.

그레이스 : 호주에서 온 그레이스라고 해요. 호주에서는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에 살았어요. 겨울에도 바다 수영을 즐길 정도로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Q. LG글로벌챌린저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비카 : 올봄, 학교 홈페이지에서 재미있는 행사나 프로그램 없는지 찾아보다 LG글챌 포스터를 발견했어요. 포스터에 ‘공짜로 한국 여행해 볼래?’라는 문구가 있어서 관심이 갔는데(웃음), 4명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고 해서 그룹대화방에 올렸더니 그레이스랑 민덕, 미항이 바로 대답해 팀을 꾸렸죠. 5분 만에요!

그레이스 : 우리 팀 리더인 비카는 항상 모험을 즐겼고, 한국에서 시간을 최대한 활용했어요. 어느 날 어드벤처(?)에 동참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기에 저는 얼른 손을 들었죠.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민덕 : 저는 항상 ‘도전이 나를 완성할 것’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LG글챌에도 꼭 참여하고 싶었어요. 제 친구들과 함께 한국을 탐험하고 한국에 대해 더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Q. 팀에서 각자 맡은 역할은 무엇인가요?

비카 : 공식적으로는 팀을 이끄는 리더이자 비공식적으로는 분위기메이커입니다.

민덕 : 스타일리스트, 그래픽 디자이너, 카메라맨을 맡았습니다.

그레이스 : 영어 번역을 담당했는데요. 사실 팀원 모두 영어가 유창해 이 역할은 비중이 작습니다. 대신 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항상 다양한 약과 밴드, 선크림, 물 등을 챙겨 다녀서 편의점이란 별명을 갖고 있어요.

그 여름, 그 섬에 가다.

Q. 주제가 한눈에 쏙 들어오는 ‘섬어타임’이란 팀명은 어떻게 정했나요?

비카 : 저는 한국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 시를 읽는 걸 좋아해요. 특히 말장난 치는 걸 즐겨요. 예를 들면 ‘사랑, 5랑 더하면 9지?’ 이런 표현처럼요. 어느 늦은 밤, 팀명에 대한 아이디어가 문득 떠올랐어요. 섬(Island)+서머타임(summertime)=섬어타임!

그레이스 : 기발하고 재미있는 팀명을 짓고 싶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아재 개그 같지만 우리는 마음에 들어요.(웃음)

Q. ‘한국의 섬 탐방’을 주제로 정한 이유가 궁금한데요?

비카 : 처음 주제를 정할 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매우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는데요. 그때 누군가 한국의 섬을 탐방하자고 말했어요. 색다른 걸 좋아하는 저는 이보다 더 완벽한 주제는 없다고 생각했죠.

그레이스 : ‘한국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은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렇다면 ‘우리가 한 번도 가지 않은 곳을 가보면 어떨까?’, ‘여러 섬을 둘러보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Q. 탐방 중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그레이스 : 섬 탐방을 떠나기 바로 직전에 태풍 솔릭이 왔어요. 덕분에(?) 여행하는 내내 자연과 싸운 기분이에요.

비카 : 가장 힘든 건 역시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울릉도를 가기 전날, 태풍이 와서 일정을 다 취소하고 다시 계획을 세워야 했어요*. 그때는 정말 막막했는데, 지나고 나니 즐거운 추억 됐어요.

(*섬어타임은 계획한 울릉도와 가거도 대신 제주도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태풍 솔릭도 막을 수 없는 그들의 열정!

Q. 탐방한 한국의 섬 중 가장 좋았던 곳은 어디인가요?

민덕 : 원산도는 조용하고 그림 같은 곳으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평화로운 섬이었어요. 또 섬 사람들 모두 친절했어요. 펜션 사장님은 함께 섬을 둘러보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셨고, 낚시센터 사장님은 (맛있는) 게를 선물로 주셨어요.

그레이스 : 정말 다 좋아서 가장 좋았던 곳을 꼽는 게 너무 어려워요. 대신 좋았던 기억을 고른다면, 원산도에서 본 아름다운 일몰과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본 환상적인 풍경이 아직도 생생하게 떠올라요.

Q. 탐방을 통해 느낀 한국 섬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그레이스 : 팀원 모두 한국에서 2년 정도 살았기 때문에 한국에는 더이상 새로운 게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도시를 벗어나 섬을 탐방하면서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한국 문화나 다양한 음식, 친절한 사람들, 자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카 : 이번 탐방을 통해서 한국 사람들의 친절함을 다시 느꼈어요. 한국 섬에 사는 주민분들은 매우 넓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민덕 : 원산도 갯벌에서 바지락 캐는 체험을 했는데, 모두 진흙투성이가 되었어요. 서로 까만 바지를 입은 것 같다고 놀렸죠.

그레이스 : 탐방을 위해서 수영복까지 갈아입고 해변으로 향했는데요. 갑작스레 태풍이 몰아쳤어요. 바람이 너무 세서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였어요. 바람을 뚫고 걷는 것도, 삼각대가 쓰러지지 않게 막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결국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기회를 얻는다. ‘LG글로벌챌린저’

Q. 이번 탐방을 통해 무얼 배웠나요?

비카 : 많은 사람들이 종종 ‘아이디어는 있는데 아직 완벽하지 않아.’ 혹은 ‘잘 될지 모르겠는데, 우리 그냥 하지 말까?’ 같은 생각을 한 적 있을 거예요. 그러나 무언가에 도전하는 걸 망설이지 마세요. 행운의 여신은 용기 있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거든요.

그레이스 :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 같아요.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은 건 목표를 향해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Q. 함께 고생한 팀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비카 : 사람들이 결혼하면 힘든 일과 행복한 일을 동시에 겪는다고 해요. 우리는 LG글챌을 통해서 동고동락한 사이니, 결혼했다고 말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웃음)

그레이스 : 다시 한번 LG글챌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멤버와 이대로 다시 함께하고 싶습니다.

민덕 : 비카는 우리 의견을 경청하고 하나로 모아주는 리더 역할을 잘해줘서 고마웠고, 그레이스는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영어를 알려줘서 고마웠습니다. ,b>미항은 여행하는 동안 우리를 엄마처럼 잘 돌봐줘서 고마웠습니다.

Q. 앞으로 LG글로벌챌린저에 도전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비카 :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싶다면 팀원들과 충분히 브레인스토밍을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이때 4가지 규칙을 지키면 더 좋은데요. 첫 번째, 아이디어나 의견은 자유롭게 내기. 두 번째, 타인의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키기. 세 번째, 타인의 생각을 비평하지 않기. 네 번째, 질보다 양을 추구하기.

이렇게 하면 팀원들끼리 끊임없이 아이디어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고, 회의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 팀 분위기도 무척 좋아지고요.

그레이스 : 저는 기록하는 걸 추천하고 싶어요. LG글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적은 메모는 보고서 작성 시 중요한 정보나 아이디어를 주고,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하거든요.

민덕 : 우선, 날씨를 꼭 확인하세요.(웃음) 둘째, 여행 전에 LG글챌의 가이드를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셋째,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준비하세요.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자신의 감정과 의견을 충분히 나누세요!

Q. 마지막으로, 나에게 LG글로벌챌린저란?

민덕 : ‘잊지 못할 수업!’ (눈물)

그레이스 : ‘끝이 없는 도전’. 저는 이번 LG글챌을 통해 어떤 일이든 도전하는 자세를 배웠고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었어요.

비카 : ‘새로운 시작’. 이제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기보단 ‘이제부터 시작’이란 마음으로 제 꿈과 미래에 대해 노력할 거예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글로벌 스토리 더보기

플랑크톤 사장의 개과천선 감동실화

LG글로벌챌린저 성게알지의 뭘 좀 아~는 뉴욕

쓴 커피가 건강에 더 좋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TIMES SQUARE에서 핵인싸되는 법

[LG글로벌챌린저 2018 수상팀] 한국의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난 섬 탐방 (최우수상)

[LG글로벌챌린저 2018 수상팀] 한국 사회의 모유케어센터 활성화 방안 (대상)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섣부른 기쁨도 섣부른 위로도 건넬 수 없는 순간

50장의 보고서만으로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2012] LG글로벌챌린저 분야별 탐방계획서 샘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