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로 입사했어요!″ 황지영 LG디스플레이 예비신입사원의 입사TIP

황지영 LG디스플레이 예비신입사원
취업준비 대신 LG글로벌챌린저 목표로 매진

LG글로벌챌린저는 국내 가장 큰 규모의 공모전으로, 최종 선정된 팀은 2주 동안 해외탐방을 통해 견문을 넓힌다. 추가로 최종 선정팀 멤버들에게는 별도의 추가 전형 없이 LG 입사 자격이 주어진다.

대기업 중 자사 공모전 수상자에게 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서류, 필기 등의 전형을 통과시켜 주거나 가산점을 주는 정도다.

LG글로벌챌린저 최종 수상자는 계열사 발령을 위한 면접을 거치지만, 당락 여부를 결정하는 면접은 아니다. 이런 특혜 때문에 대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해 수천 팀이 지원해 단 35팀이 선정됐으며, 이들 중 단 다섯 팀에게 해외탐방과 입사의 기회가 주어졌다.


△ LG디스플레이 황지영 예비사원(왼쪽에서 첫 번째)이 속한 LG글로벌챌린저 한동대팀이 미국 보스톤의 벤처기업을 찾아 실크로 만든 인공나뭇잎으로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방안을 탐방했다.

황지영(한동대 4) 씨는 일반적인 대기업 공채 대신 처음부터 LG글로벌챌린저에 올인했다. 12학번인 그는 “자격증, 시험, 학원 등의 취업준비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4년 같은 학교 동아리 친구들이 모여 1년 동안 LG글로벌챌린저를 준비했다. 지난해 초 처음 지원해 선발된 이후 팀 미션에 공을 들였다.

황 씨가 속한 팀의 주제는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도시녹화 사업이었다.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도시녹화라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땅과 돈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실크용액에 엽록소를 첨가한 인공나뭇잎(silk leaf)을 개발하고 있다고 해서 한국에 도입하면 어떨까 고민해 봤습니다.”

팀원 중 나머지 세 명의 전공은 법학, 전산, 산업디자인으로 도시공학을 전공한 황 씨가 처음 주제 잡는 데 주도적이었다. 그러나 주제가 정해진 뒤에는 팀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LG는 LG글로벌챌린저 최종 선정자들에게 추가 전형 없이 입사자격을 부여한다. 사진은 지난해 LG글로벌챌린저 발대식 모습.

그의 팀원들은 지난해 7월 20일 미국행 비행기를 탔다. 2주간 보스턴, 시카고, LA의 대학교, 벤처기업, 관공서들을 탐방해 대기질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배울 수 있었다.

올 1학기를 끝으로 졸업을 앞둔 황 씨는 올 8월 8일 LG디스플레이 입사 예정이다. 부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환경안전 직무로 근무하게 된다.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한 채용은 당사자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회사는 필요한 직무에서 검증된 인재를 뽑을 수 있고, 취준생은 불필요한 스펙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관심분야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함으로써 취업을 준비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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