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라] 절강대 인터뷰
















2005. 7. 3


 


“따르릉 따르릉~~!!”


요란한 자명종 소리에 놀라서 벌떡!! 침대에서 튕겨 올랐다. 새벽 5:00….그렇다!! ’10분만 더~~’를 마다하고 파다닥 일어나 준비를 시작하는 까닭은 가장 긴장되는 날이었기 때문!!>ㅅ<;; 오늘은 절강대 인터뷰를 하러 새벽 기차를 타고 항주로 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리뒤척 저리뒤척 설친 아침잠이 고파서 불편한 기차칸에서 3시간을 꼬구려 잔 끝에 드디어 그 아름답다는 항주!!,  ‘하늘에 천당이 있다면 지상에는 항주가 있다…’에서 표현 되었듯 절경이라 불리우는 그 항주!!에 도착했다. 그러나 하늘도 무심하시지~~하필이면 그 날 항주는 온통 회색 빛!! 장대비는 또 어찌나 무섭게 퍼부어 대는지 하늘에 구멍이 뚫린 줄만 알았다ㅠㅠ


 물에 빠진 생쥐꼴을 하고 꼬질꼬질 부끄러운 모습ㅡㅅㅠ;;이 되어 절강대 싸이언스 파크에 도착했다.


싸이언스 파크는 시와 동떨어진 외곽– 그것도 산에 둘러싸인 한적한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연구원들만의 작은 마을이랄까. 소박한 마을이라 하기엔 온통 유리로 외벽이 장식된 건물들이 세련되고 최첨단적이라는 인상이었다.


항주 절경은 못보았어도, 항주 절경과 어우러져 살아온 항주 사람들의 훈훈하고 따뜻한 인심을 온몸으로~느낄 수 있었다!! 생글생글 언제나 미소가 한가득했던 기술전이부 비서 언니가 우리를 맞으러 직접 나와주셨고,  점심식사까지 대접하겠다는 배려를 우리는 정중히 사양했다.


 회의실 도착. 그곳에는 절강대 싸이언스 파크 원장님, 학과 외 활동담당 주임, ‘미래 기업가 클럽’의 회장, 부회장, 그리고 우수 회원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순간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우리의 기존 인터뷰 방식(질문 뒤 대답과 의견으로 이어지는)을 좋아하지 않았다. 딱딱한 인터뷰는 노!! 한국과 중국의 이공계 현실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을 제안해 왔던 것이다!!


 토론이 리듬을 타면서, 어느 누가 ‘리드해간다’랄 것도 없이 우리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었다. 우리 스스로가 입안자가 되어, 또 학생이 되어, 교수가 되어, 어떻게!! 왜!!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장장 2시간 여에 걸친 긴 토론이 끝나고, 교수님의 에스코트를 따라 비에 말끔히 씻긴 절강대의 멋진 교정을 둘러보는 것으로 우리의 항주 탐방기를 마무리 지었다.


 항주!! 경치 맑은 항주!! 공기 맑은 항주!! 사람 맑은 항주!! 항주항주……시간에 쫓겨서 미처 풍경 둘러볼 새도 없이 억지로 당일 저녁 기차에 오르면서 “이 땅을 다시 한번 꼭꼭 밟아주리라!!” 굳게 굳게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ㅅ<


항주=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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