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Avenue] 유럽食탐방 _고진감래편(이탈리아)

  

 

 

 

여행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 저희 팀원들이 또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이곳 이탈리아에 와서도 항상 맛있는 것에 목말라 있었답니다. 그 찬란한 식탐의 기록★

 여러분의 위장을 자비없이 자극해드릴 2020Avenue유럽식탐방_이탈리아편

 바로 지금, 시작합니다!

 

 

 / 에피타이져_ 빵 /

로마 떼르미니역 마트  VS  베니스 펍

 

 탐방과 관광 때문에 이동이 잦은 우리 팀!

이동시간에 쫓겨 제대로 식사하기 힘들었던 저희는 간단히 으로 점심을 대신하곤 했는데요.

피렌체 탐방 날, 아침부터 Termini(떼르미니)역 마트 내의 제빵 코너에 가서 맛있어 보이는 빵을 골라잡은 우리는 그걸 싸들고 피렌체로 향했죠. 점심이 되어 경치 좋은 공원에 가서 빵을 한 입 베어물었을 때…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는, 우리가 그 빵들을 다 버리게 될 것이라곤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전쟁을 겪었던 나라 이탈리아. 전시에 구하기 힘든 음식물을 오래 보존하기 위해 뭐든 소금에 절이는, 즉 염장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베이컨을 거의 익히지 않고 먹는 것 또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특성이죠.

그래서 그 날 저희가 먹게 된 것은

놀랍도록 질기고 딱딱한 빵 속에 기름이 뚝뚝 흐르는, 미치도록 염분 풍부한 생베이컨을 넣어 만든 괴상한 음식

 결국 그 날 저희 모두 먹다 말고 집어던지고 말았습니다 ㅠㅜ

 

반면 베니스에서 점심 대신 먹었던 빵은 토마토와 야채, 베이컨과 햄이 들어있는 랩 형태의 빵이었는데, 이건 좀 제대로 익혔는지 저희 입맛에도 괜찮았습니다. 괜찮았다 수준이지 맛있다고는 말 못하겠어요^.ㅜ

실제로 한 친구는 내용물을 분해해서 골라 먹었습니다… 그래도 이번엔 그나마 좀 음식같은 걸 먹는구나 싶었죠.

물론 진짜 맛있는 빵은 프랑스에 가서야 먹게 됩니다. 이건 프랑스편에서 투 비 컨티뉴! 

 

  

/ 메인 디시_ 피자 & 파스타 / 

  이탈리아 가정 식 VS 바티칸 박물관 식 VS 베니스 관광지 식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음식? 역시나 피자와 파스타죠.

저희도 본고장에서 진짜 피자와 파스타를 먹는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처음 간 곳은 지오반니라는 로마 구석의 레스토랑으로,

로마 시청 직원=현지인이 저렴하고 맛있다고 추천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온 음식은… 으잉

…이렇게 시뻘건 거(?)네 접시였습니다. 이 식당은 뭔가 이탈리아의 가정식 백반 같은 느낌^^!

집에서 만들어 먹는 듯한 파스타와 미트볼, 쇠고기였는데 네 접시에 동일한 소스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정말 진하고 강한 토마토맛 소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포크를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희 까다로운 사람들 아니에요 저희 입은 너무너무 저렴합니다ㅜ.ㅜ!

 

 그날의 아픔을 뒤로 하고 바티칸 투어를 간 저희는

‘그나마 먹을 만하다’는 가이드님의 조언에 따라 박물관 내부 매점 피자를 한 조각씩 먹게 되었습니다.

  한 조각의 양이 우리나라의 두 배에 달하는 대용량 피자였어요*.*

그런데 막상 먹어보니 엄청나게 짜고 퍽퍽하고 무엇보다 분명 씬 피자인데도 불구하고 기름이 줄줄 흐르다 못해 흘러내리는 떨떠름한 음식이었습니다.. 파스타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이렇게 운이 이렇게 안따라주다닠ㅋㅋㅋ….

  

 

이 정도면 ‘그래, 유럽 현지 입맛은 우리와 맞지 않는 것 같다. 한식이 최고지’ 하며 도전을 그만둘 만도 하지만,

우리가 누굽니까. 바로 불굴의 식탐방대!

저희는 결코 이탈리아 음식에 대한 우리의 욕구를 억제하지도, 이상적인 식사에의 갈망을 포기하지도 않았답니다.

 그 결과 베니스에서는 정말 꿈꾸던 이탈리아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죠!

자, 지금까지 보시면서 얘넨 이상한 것만 먹고 왔나 대체 뭘 보고 위꼴하라는 건가 싶으셨나요?

이제야 음식이 나오는군요. 제가 가장 맛있었던 것은 ♥파스타♥

 

신기한 것은 파스타에 별다른 토핑이 올라가 있지 않고 토마토 소스 뿐인데도 이 때 나온 것이 제가 먹어 본 토마토 소스 스파게티 중 가장 맛있는 축에 속한다는 점입니다.

 피자도 하나는 참치 피자, 하나는 트리플 치즈 피자를 시켰는데 이제야 진짜 피자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나더군요. 느끼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화학조미료가 느껴지지도 않는, 정직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리조또는 바다 냄새가 물씬 나는 신선한 해산물들로 채워져 있어서 마치 바닷물을 퍼담아서 죽 쑤어먹은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구요.

 

이 레스토랑의 이름과 정확한 위치는 아쉽게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산 마르코 광장에서 조금 더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식당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에 찾기 어렵지 않으실거에요.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역시 돈을 써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비록 베니스에서의 한방을 위해 그 이전의 식사에 많은 희생을 했지만, 그 모든 것이 한 번에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더할 나위없이 만족한 우리는 애초에 주려던 팁에 퇴계 이황 선생님 한 장을 얹어주고 나왔답니다.

나오면서 지켜봤는데 웨이터가 어리둥절해 하시더라구요^^ 좋은 데 쓰시길 바랄게요.

 

/ 디저트_ 과일(멜론&복숭아) /

이쯤에서 팀원 임재빈(24, 순정마초)의 유럽탐방 소감을 짧게 한 번 들어볼까요?

 

– 한국이 모든 면에서 살기 좋게 되어 있는 나라다.

 럽은 습하지 않은 날씨, 젤라또, 과일을 빼면 그저 불편할 뿐이다.

아, 골목 돌 때마다 예술품이 나타나는 것도 좀 빼고

    

다녀왔다고 눈에 뵈는 게 없나 보네요^^

어쨌든 이런 말을 할 정도로 유럽의 과일은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천상의 맛! 특히 주먹만한 크기의 천도 복숭아와 주황색 멜론은

저희에게 한국 가서는 복숭아와 멜론 못 먹을 것 같다는 쓸데없는 우려를 심어줄 정도였죠.

 일단 입을 대기 전부터 복숭아에서 풍겨나오는 향기에 먼저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입 베어 무는 순간…이토록 실한 과육과 복숭아 본연의 풍부한 맛이라니!

 

이건 말로도 사진으로도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드셔 보셔야 합니다.

 [복숭아맛]이란 게 있다면 바로 이런 감촉과 이런 맛을 말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저에겐 그야말로 ‘복숭아의 재정의’였습니다.

  

멜론은 특이하게도 속이 연녹색이 아닌 주황색니다. 그래서 처음엔 뭐지? 하고 먹었는데

입에 닿자마자 녹아내려서 정신 못 차리고 숨 쉴 틈도 없이 한 접시를 해치웠던 기억이 나네요.

 부드럽고 역시나 풍성한 과육이 씹어 삼키는 촉감까지 달콤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걸 사왔어야 하는데.. 하고 오늘도 우리는 후회하고 있답니다.

 

 

/ 음료_ 생명수 콜라 /

탐방 내내 저희의 입맛을 지켜주는 생명수같은 역할을 했던 친구가 있습니다.

아직도 그 중독에서 못 벗어난 것 같은데, 그의 이름은 바로… ★콜라★입니다.

도저히 먹을 수 없는 느끼한 걸 삼켰을 때. 물로는 해결되지 않는 갈증을 느낄 때. 오래 걷고 나서 쉴 때. 자기 전에 잠에서 깼을 때. 식후에 간식 먹은 뒤에. 저희도 모르게 항상 콜라를 찾게 되더라구요. 손이 가요 손이 가……

 

한때는 이 유럽에서 우리 입맛에 맞는 건 콜라(+맥도날드)밖에 없다고 탄식하기도 할 정도로요.

또 유럽의 콜라는 한국보다 탄산이 약간 더 편인데 그게 우리를 더더욱 흡족하게 했죠.

유럽에서 물릴정도로 콜라를 달고 다닌 후, 한국와서는 입도 안 댈 것 같더니

여전히 1일 1콜라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단하다 코카콜라!

왜 미국인들이 콜라를 못 끊는다는 건지 몸소 느끼고 온 이주간이었습니다.

 

 

여러분, 눈도 위도 즐거우셨나요??

저희 팀원들의 식탐의 기록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왔던 이탈리아편>에 이어 <먹으러 여행 온 듯 했던 럭셔리 프랑스편>!

 

다음 食탐방기도 많이많이 기대해주세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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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食탐방 _고진감래편(이탈리아) 먹꺼리 풍부 하구요 너무 먹고 싶펴요 ^^
  • 역시 이탈리아 음식은 본토에서 먹으면 그맛을 더해준다고하던데,,주황색멜론은 어떤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 @콜록콜록 저희도 처음에는 복숭아인지..자두인지..참 여러모로 살펴봤다는...ㅎㅎㅎㅎ 안과 안가셔도 될듯요~~*
  • @한국랭보 앗! 벌써 혼이 나가시면 안되요!!ㅎㅎ 다음에 더 맛있는 음식들이 나올꺼예요.ㅋㅋㅋㅋ
  • 천도 복숭아였구나~~!!! 자두(?)라고 봤는데 ~ 안과에 검사 받으러 가봐야 될것 같네요..ㅡㅡ;;
  • 시각적, 미각적으로 자극하는 음식들에 혼이 나가겠네요!!!! 즐겁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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