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6 Day 2 Again

스웨덴의 명소인 감라스탄은 스톡홀름과 무척 가깝지만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옛 시절의 정취가 왠지 모르게 묻어나는 거리에는 관광객들과 기념품점이 가득하다. 마차가 다녀야 할 것 같은 왕궁 앞 거리에는 의외로 여러 대의 차가 지나다닌다. 근위병들은 위병소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관광객들은 그들 앞에서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나름의 자리를 지킨다.

유명한 영국 버킹엄 궁의 교대식처럼, 감라스탄 왕궁에서의 위병 교대식에도 많은 구경꾼이 몰려든다. 키가 작은 나는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군악대의 힘찬 연주를 듣는 것 만으로도 위병식을 모두 살펴본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어제처럼 하늘은 흐릿한 잿빛이지만 군악대의 연주 덕분인지 사람들은 발그레한 볼을 하고 웃는다.

전날 밤에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후에 있을 방문 인터뷰를 생각하자 점심이 잘 들어가질 않는다. 두려움과 초조함은 단지 언어의 장벽 때문이 아니다. 처음으로 학생과 사회 사이에 놓여 있는 껍질을 뚫고 나간다는 느낌이 들어 그랬으리라.

우리는 어엿한 성인인데, 투표권도 주민등록증도 있고, 원한다면 술을 마실 수도 담배를 피울 수도 있는 성인인데, 스스로가 어른이라고는 결코 생각되지 않는다. ‘어른들’은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이가 아니고, 용기를 내야 한다.

생각 외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기업 관계자들은 무척이나 친절했다. 편하게 대해주신 덕분에 준비한 인터뷰도 수월하게 끝냈고, 활발한 분위기가 조성된 덕에 추가적인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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