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챌의 스무 번째 얼굴을 찾습니다! LG글로벌챌린저 2014 면접 현장


대학생 대외활동 중에서도 최고의 경쟁률과 최고의 특전으로 평가 받는 LG글로벌챌린저. 어느덧 그 스무 번째 대원들이 선발되었다. 1995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전통 있는 LG글로벌챌린저는 1년에 단 한 번 지원 가능하며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전국 각지의 수많은 청춘들이 며칠 밤을 새면서 준비한다는 소문이 자자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LG글로벌챌린저 2014, 그 면접 현장에는 과연 어떠한 모습의 열혈 청춘들이 등장했을까. 기수를 거듭할수록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면접에 임한 예비 20기 글챌 대원들을 만나기 위해 럽제니가 직접 면접 현장을 다녀왔다.

사진_김율화/제 20기 학생기자(포항공과대학교 창의IT융합공학과)
영상_이서우/제 20기 학생기자(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전공)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글로벌챌린저 2014의 면접 현장. 면접 참가자들이 앉아서 면접 준비를 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거나 무언가를 쓰고 있다.올해도 어김없이 청춘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LG글로벌챌린저 면접 현장.

LG글로벌챌린저 면접, 온 세상 젊은이의 싱그러운 꿈이 모이다

왼쪽 사진은 이번 면접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이다. 앉아서 서로를 바라보며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면접에 들어가기 앞서서 대기석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 면접자들의 모습이다. 정열된 상태로 앉아 있는 모습이고, 노란색 폴로 셔츠로 팀 의상을 맞춘 팀이 눈에 돋보인다.LG글로벌챌린저 2014 면접 현장에서 확연히 눈에 띄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모습. 과연 올해 면접 현장은 더욱 ‘글로벌’해졌다. 면접에 임하기 전 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긴장감 반, 여유로움 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챌린저를 담당하고 있는 HS애드 임혜원 담당자가 면접 지원자들의 명단을 확인하며 웃고 있는 모습. 매년 진행되는 LG글로벌챌린저 면접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HS애드의 임혜원 담당자. 올해에도 가장 먼저 웃는 얼굴로 예비 20기 글챌 대원들을 반겨주고 있다.

올해로 스무 해를 맞는 LG글로벌챌린저는 단연 전통 있는 해외 탐방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서류 심사에서만 매년 평균 21.1:1의 경쟁률을 자랑하는 LG글로벌챌린저가 이토록 대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치열한 서류심사,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글챌 대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전은 바로 2주 간의 해외 탐방. 항공료, 연구활동비를 포함한 탐방활동비 전액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탐방 이후 주어지는 특전은 ‘LG글로벌챌린저’만의 자부심까지 갖게 해준다. 해외 탐방 이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6팀에게는 LG그룹 계열사의 인턴 및 입사 자격이 주어지는데 실제로 ‘글챌 출신’의 인재들은 다양한 LG그룹 계열사 곳곳에서 현장을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지만,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는 이보다 더 큰 즐거움이 어디 있을까.

왼쪽 사진은 노란색 폴로 셔츠를 팀 의상으로 맞춘 어게인 몽타주 팀의 모습. 얼굴에 꽃받침을 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Let it go 팀의 모습으로 준비한 해바라기 꽃 소품을 모으는 포즈를 취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화사한 팀 의상만큼이나 톡톡 튀는 주제로 글로벌 챌린저에 도전한 ‘어게인 몽타주’ 팀(왼쪽), 대리외상이라는 주제와 관련한 소품으로 해바라기를 준비한 ‘Let it go’ 팀(오른쪽).

왼쪽 사진은 4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고로케 팀의 모습으로, 고로케를 들고 웃고 있는 모습이 유쾌해 보인다. 오른쪽 사진은 musearoom 팀의 모습으로 자신들의 주제를 드러내는 직접 제작한 펜던트를 손에 들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팀명처럼 고로케를 와작 물고 즐겁게 웃고 있는 ‘고로케’ 팀. 면접 후에도 그들의 분위기는 유쾌하기만 했다.(왼쪽) LG글로벌챌린저 면접을 위해 직접 제작한 펜던트를 자랑스럽게 내밀며 웃고 있는 ‘musearoom’ 팀(오른쪽).

더욱 ‘글로벌’해진 LG글로벌챌린저 2014

올해 20주년을 맞은 LG글로벌챌린저 2014가 더욱 특별한 데는 이유가 있다. 기존에는 대한민국 국적의 대학생에게 주어지던 지원 자격이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까지 확대된 것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글챌 대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취지. 올해 새롭게 선발될 외국인 유학생 5팀은 LG글로벌챌린저라는 당당한 이름표를 달고 국내 기업 및 기관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국적에 상관없이 같은 대학교나 대학원에 소속된 4인의 외국인 유학생이라면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대한민국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하는 만큼 올해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출중한 한국어 실력으로 면접 현장의 심사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왼쪽 사진은 한국경제와 산업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챌린저에 도전한 이화여자대학교 팀으로 여학생 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장 차림을 한 4명의 여학생이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카메라를 보고 있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한국 프로야구를 주제로 면접을 앞둔 외국인유학생 서울대학교 팀으로 3명의 남학생, 1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는 팀이다. 역시 정장차림을 하고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한국 역사에 대해 유독 관심이 많다는 이화여자대학교 팀. 면접을 앞두고 침착하게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왼쪽) 잘 차려입은 의상만큼이나 자신들의 주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서울대학교팀(오른쪽).

누구보다 핫한 그들, 예비 글챌 대원들의 Talk, Talk!

그야말로 면접 현장은 예비 20기 글챌 대원들의 열정으로 후끈거렸다. 열정 넘치는 에너지와 톡톡 튀는 주제로 럽제니의 시선을 끈 20기 예비 글챌 대원들. 직접 그들에게 다가가 물어보았다.

Human Factory 팀(서울대학교/신선혜, 김지원, 구현정, 오유진)
‘휴먼 팩토리’라는 팀명을 가진 서울대학교 팀의 모습. 4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자신들의 소품인 전구모양의 종이를 붙인 안전모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나와서 아쉬웠다는 ‘Human factory’ 팀. 하지만 아름다운 미소에서 여유가 묻어난다.

럽젠Q : 어떤 계기로 LG글로벌챌린저에 참가하게 되셨나요?

평소에 해외 여행에 관심에 있었고 프로젝트를 같이 하는 것도 좋아했어요. LG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마침 저희가 3, 4학년이다 보니 이때다 싶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럽젠Q : 주제는 어떤 걸로 하셨나요? 간단하게 소개해 주세요.

미세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에 대한 주제인데요. 예를 들면 보도 블록을 걸으면 그 힘으로 전기가 생산 돼서 가로등이 켜지게 됩니다. 여기서 저희 팀명의 뜻도 알 수 있어요. 말 그대로 사람이 걸어서 전기가 생산되는 ‘Human factory’를 만들겠다는 것이죠.

럽젠Q : 탐방국인 미국에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이미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이고, 한국 역시 진행 중이에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상용화가 덜 된 상황이고, 미국이나 유럽은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한 상황이에요. 저희는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미국 내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며, 기업도 방문해서 이미 상용화된 제품을 탐구해 볼 계획입니다.

럽젠Q : 면접이 많이 떨리지는 않았나요?

생각보다 분위기가 좋아서 덜 긴장했어요. 교수님이나 면접관 님들도 다들 웃어주셔서 편안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건 헬멧을 준비했지만 면접 때 소품을 사용할 수 없게 해서 사용하지 못했어요. 결국 사진 촬영에만 사용하게 된 것이 조금 아쉬워요.

Let it go 팀(한동대학교/이장희, 조마리아, 주환, 박유나)
환하게 웃고 있는 한동대학교 렛잇고팀. 자신들의 소품인 해바라기 꽃을 한데 모아 카메라를 응시하며 웃고 있는 모습이다.인터뷰 질문을 자유자재로 드리블, 패스 했던 ‘Let it go’ 팀. 10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대화 속에서 체계적인 역할 분담과 팀워크를 느낄 수 있었다.

럽젠Q : ‘Let it go’ 어쩐지 익숙한 팀명인데, 왜 이 팀명을 선택하셨나요?

저희 주제가 ‘트라우마를 떨쳐버리자’는 것과 관련되어서 ‘Let it go’라는 팀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럽젠Q : 구체적으로 어떤 트라우마를 이야기하는 건가요?

재난들이 있잖아요. 이번 국내에서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고, 지난 겨울에는 마우나 리조트 사건도 있었고요. 이런 사건들을 직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은 트라우마를 겪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가 조금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건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것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노출된 사람이 겪는 ‘대리외상’이라는 트라우마에 대해서는 국가적인 노력이 부족한 실정이에요. 세월호 사건 때 경험하셨겠지만 시험 기간인데 공부에 집중이 잘 안되고, 뉴스만 보게 되고, 우울해지고, 기력이 없어지고, 이런 게 대리 외상의 증상이거든요. 오래 지속될 경우 트라우마가 돼요. 전 국민적으로 피해가 심각해 지기 전에 저희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제를 정하고 모이게 된 거죠.

럽젠Q : 해외탐방 이외에도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네. 저희는 국가 기관에도 제언을 할 예정이고, SNS에도 대학생이 할 수 있는 계획을 준비해서 사용자들과의 준칙을 만들어 SNS 운동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유투브에도 5~10분 정도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올려볼 계획이기도 해요.

럽젠Q : LG글로벌챌린저를 준비하면서 힘들었거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서류 지원 기간이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쳤거든요. 그래서 공부랑 병행하는 게 참 힘들었는데, 하고 싶은 주제였기 때문에 며칠을 밤새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열정도 생겼고요. 저희가 세운 주제는 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 기회를 통해 이 문제를 진짜 해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외국인 유학생 팀(이화여대/Enja, PradhanEra, Ibraim Kyzy Bak, CHINDARAKSAWONG)

럽젠Q : 다들 출신지가 다양하네요?

몽골, 키르히스탄, 네팔, 태국에서 왔습니다. 저희는 원래 친구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서 같이 하기로 했어요. 지난 학기에 ‘Shared Leadership’이라는 과목을 같이 수강하면서 더 잘 알게 되었어요.

럽젠Q : 그럼 ‘한국 경제와 산업’이라는 주제는 어떻게 정하셨나요?

처음에 팀장이 관심 있는 부분으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원래 한국 역사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한국 역사를 돌이켜 보면 경제적으로 포스코 공장이 지어지고 나서부터 다른 공장에 철강을 제공해 주어 다른 공장이 힘을 얻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LG글로벌챌린저를 통해서 한국의 다양한 공장 및 기업을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주제를 정하게 됐어요. 탐방 계획은 중공업에 초점을 두고 있어요.

럽젠Q : 국내 기업 탐방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으신가요?

팀원 중 환경공학을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국내 기업 탐방을 통해서 한국의 산업 현장의 모습을 보면 미래에 녹색 경제 성장(green economic development)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나중에 모국에 돌아가서도 배운 걸 적용시키고 싶기도 해요.

럽젠Q : LG글로벌챌린저가 되면 꼭 해보고 싶은 게 있나요?

부산, 울산, 포항, 서울 네 도시를 탐방할 계획인데, 부산에 가서는 꼭 시티 투어를 해보고 싶어요. 광안리, 해운대 같은 곳이요. 7월, 여름이잖아요!(웃음)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팀의 모습. 4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팀으로 정장 차림을 하고 서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창한 한국어 실력으로 럽제니를 놀라게 했던 외국인 참가자들 중에서도 유달리 돋보였던 그녀들. 똑 부러지는 그녀들의 아름다운 꿈을 응원합니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함께 하며 그 어떤 해보다 더 특별하고 뜨거워진 LG글로벌챌린저 2014 면접 현장.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이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설렘과 그 주인공이 자신이었으면 하는 열망으로 현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젊음의 패기와 열정으로 가득 찬 예비 글챌 대원들의 모습에서는 올 여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이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이번 기회를 놓친 청춘들이라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세계를 향한 뜨거운 열정만이 있다면, 언제든 LG글로벌챌린저의 문은 열려 있다. 도전하자, 꿈이 커질수록 세상은 작아진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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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개월의 고생 끝에 글로벌챌린저에 선발되면 정말 두근두근 떨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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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준

    맞아요!! :) 발대식에서 느낀 그 열정...잊을 수가 없어요 종혁 기자님ㅎㅎ

    김율화

    맞아요... 정말 설레일 거 같아요 :)

  • 이휘주

    낯익은 얼굴들이 많이 보여 반갑고 감회가 새롭네요ㅎㅎㅎ! 글챌 대원 분들 모두 해외탐방에서 계획하신 것들 보고 만나고 느끼고 싶으셨던 것들 다 이루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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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준

    직접 인화원 취재를 가셨던 휘주 기자님:) 감회가 더 새로우실 것 같습니당ㅎㅎ 20기 글챌, 럽젠 모두 파이팅!!!:)

    김율화

    20기 글챌에 정말 끼도 열정도 넘치는 분들이 많았던 거 같아요!!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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