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그리고 도전은 보석보다 아름답다! LG글로벌챌린저 2014 보고서 심사 & 시상식

아인슈타인이 말하길,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은 멈춰있는 대상보다 시간이 더 느리게 간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이론을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그리고 바쁘게 움직였던 글챌 대원들에게 올 한해는 작은 눈 깜빡임처럼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갔기 때문에다. 중동, 유럽, 아메리카 등 122개 나라 곳곳에 뜨거운 열정을 새기고 온 140명의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 설렜던 시작만큼이나 의미와 가치가 남달랐던 마무리, 그 화려했던 현장을 담아봤다.

LG글로벌챌린저 심사와 시상식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파노라마 사진. 가운데에 ‘LG글로벌챌린저 2014’공식마크가 자리 잡았다.

그대의 열정은 어디까지 닿았는가! LG글로벌챌린저 2014 보고서 심사

글챌 심사 대기실 풍경. 열댓 명의 대기자들이 테이블에 앉아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원고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10월 11일, HS애드 사옥에 경직된 표정의 학생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바로 그간 있었던 해외탐방 활동의 결실을 심사받으러 온 것! 이 순간을 위해 수일에 걸쳐 만반의 준비를 했건만 온 몸에서 묻어나오는 긴장감은 도저히 감춰지지 않았다.

면접 안내자가 대기자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는 중의 모습. 경청하는 대기자들 뒤로 HS애드 로고가 박힌 빨간색 벽이 눈에 띈다 “심사 끝나고 나오면서 너무 펑펑 우시면 안돼요~” 주의사항에 대해 듣고 있는 참가자들이다.

담당자의 농담 섞인 안내에도 마음 편히 웃지 못하는 글챌 대원들. 결전의 시간을 앞두고 긴장된 모습은 같았지만 그것을 해소하는 방법은 조금씩 달랐다. 어떤 대원은 준비해온 원고와 눈싸움을 벌였고, 어떤 대원들은 조근조근 수다를 떨며 숨막히는 시간을 잊었다. 한 멋쟁이 대원은 대기실 단상에 나가 홀로 대사를 읊으며 예행연습을 하기도 했다.

향하는 대기자들의 모습. 옆모습만 보아도 긴장했다는 느낌이 다가온다 “면접 잘 보고 오겠습니다. 파이팅!”

마침내 다가온 결전의 순간. 면접장 입장을 앞둔 대원들의 자세는 대나무보다 꼿꼿했다. 심사장 문 너머 그들에게는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을까? 심사는 글챌 대원의 짤막한 발표에 이어 심사위원들의 문답으로 이루어진다. 심사위원들은 LG 임직원, 대학교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고 1차로 보고서 심사를 마친 후 PT 심사에 참석한다. 이미 대원들의 보고서를 숙지하고 PT심사에 참석하기 때문에 날카로운 질문을 피해갈 수 없다. LG글로벌챌린저 2014는 총 35개팀! 탐방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제출한 보고서와 이 날의 PT심사를 합산하여 대망의 수상 결과가 결정된다.

Mini interview 1 :
인하대학교 ‘어게인 몽타주’ 팀

네 명의 조원이 테이블에 걸터 앉은 자세로 함께 웃으면서 찍은 사진

럽젠Q 간단한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인하대에서 온 ‘어게인 몽타주’ 팀입니다. 위기에 처한 꿀벌 생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을 탐구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벨기에, 헝가리에 다녀왔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토종벌 개체 수도 90%나 감소한 상태에요, 이 심각성을 꼭 기억해주세요!”

럽젠Q 우리 팀만의 강점을 하나 꼽자면요?

“우리 팀은 공과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냉철한 프로의식이 갖춰져 있어요. 사실 여기 있는 두 팀원이 탐방을 준비하는 동안 연인 사이가 깨졌거든요. 우리는 연인 사이보다는 팀으로서 더 잘 맞는다는 냉철한 판단이었죠(웃음). 이제 한 팀원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고, 다른 팀원은 그것을 응원하는 경지에 이르렀어요.”

럽젠Q 지금 심정은 어떠신가요?

“정말, 말로 설명하기 어려워요. 후련하면서도 아쉽달까요? 글챌 활동을 준비하는 8개월 동안 아예 합숙하다시피 하면서 매일 붙어살았는데 이제 시상식을 앞두고 함께 할 일이 끝나버렸으니까요. 어쨌든 오늘은 신나는 뒤풀이를 하러 가야지요.”

Mini interview 2 :
서울여자대학교 ‘나비효과’ 팀

네 명의 여자조원이 선 채 서로 팔짱을 끼고 웃으며 찍은 사진

럽젠Q 팀, 활동내용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조는 식용곤충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탐구하기 위해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다녀온 ‘나비효과’ 팀입니다. 유럽에는 이미 벌레로 만든 다양한 식품들이 시장에 진출해 있죠. 개인적으로 귀뚜라미가 바삭바삭하게 제일 맛있었고, 애벌레보다는 다 자란 성충류가 맛이 더 나았어요. 벌레들이 생긴 건 비슷해도 맛은 다 다르답니다.(웃음) 조만간 한국에서도 식용곤충을 맛 볼 날이 머지 않았어요.”

럽젠Q 우리 팀의 강점을 하나 꼽자면요?

“우리 팀의 장점은 ‘흥’이에요! 그 어떤 팀보다도 흥이 넘치게 일하고, 놀 자신이 있죠. 탐방을 하는 동안엔 하루에 네 시간씩만 자면서도 지칠 줄 모르고 활동했어요. 저희는 아무것도 필요 없이 셀카봉, 음악만 있으면 정말 최고로 재미있게 놀 수 있답니다.”

럽젠Q 심정은 어떠신가요?

“후련하면서 후회도 없어요. 정말 힘들었던 만큼 보람도 느끼고 있고요. 서로 헤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법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도 계속 붙어 다닐 것 같거든요.(웃음)“

그대의 열정에 꽃을, LG글로벌챌린저 2014 시상식

글로벌챌린저 시상식의 관객들 풍경. 글로벌 챌린저 전 대원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짧고도 길었던 여정, 그리고 살 떨리던 심사! 11월 6일 LG트윈빌딩에서 비로소 그 모든 대서사시가 최후의 막을 내렸다. LG글로벌챌린저 2014 시상식을 위해 다시 한 자리에 모인 글챌 대원들, 대원들을 축하하러 온 가족들, 선배 챌린저 대원들, 그리고 글챌 대원들을 격려해 주기 위해 LG그룹 구본무 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글로벌챌린저 활동스토리 상영장면. 화면에 20th LG Global Challenger 라는 문구의 패러디가 재미있다.LG CC가 준비한 LG글로벌챌린저 2014 활동 스토리 영상.

자신들의 활약상을 모은 영상에 열광적으로 환호하고 박수치는 글챌 대원들. 모든 활동이 끝났다는 사실에 약간의 아쉬움이 엿보였지만 결코 후회가 남지는 않았음을 그 뜨거운 열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 하이라이트 장면을 모은 파노라마 사진.

그리하여, 이토록 빛나는 영예의 수상을 안은 LG글로벌챌린저 2014의 주인공들은 누구일까. 수상 내역으로 이를 확인해 보자.

대상
한동대학교 ‘muSEAroom’ 팀 (주제 : 하얀 바다에 버섯을 심다)

최우수상
숭실대학교 ‘네모의 꿈’ 팀 (주제 : 모듈러 건축, 삶을 지속시키는 네모난 희망)
인하대학교 ‘어게인 몽타주’ 팀 (주제 : 벌들을 지켜주세요)

우수상
국민대학교 ‘Green light’ 팀 (주제 : 전기자동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적 기술적 방안 탐색)
건국대학교 ‘Reform’ 팀 (주제 : 모두가 편한 민원서식 리디자인)
부산대학교 ‘쉘위’ 팀 (주제 : 번지다, 공유경제)

글로벌상
서강대학교 ‘막강’ 팀 (주제 :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

특별상
서울대학교 ‘휴먼팩토리’ 팀 (주제 : 압전 에너지 하베스팅, 미세 진동을 전기에너지로!)
서울예술대학교 ‘GOODJOB’ 팀 (주제 : 우리의 전통 원형에 기반한 실험적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
성균관대 ‘See냅스’ 팀 (주제 : 뇌 과학과 마케팅의 만남, 뉴로마케팅의 새로운 길을 찾아서)
항공대 ‘타요타요’ 팀 (주제 : e-Bike 활성화 방안)

활동보고서와 최종 심사를 통해 선발된 11개 팀! 본상 수상 팀(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그리고 장학금을, 특별상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트로피, 부상으로 LG G3 cat.6 가 수여되었다. 이 중 본상 수상팀에게는 입사 및 인턴 자격이 주어진다.

구본무 회장님 축사 연설 중 사진.

시상식 축사에서 구본무 회장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열정 있는 젊은이들이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로벌챌린저 활동이 꿈을 펼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길 바라며, LG는 앞으로도 젊은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장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챌린저 전 기수들이 글챌 유니폼 야구잠바를 입고 단체로 찍은 측면 사진. 다를 오른손을 들고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식 시상식 행사가 끝난 뒤엔 선배 챌린저 대원들이 서로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1기부터 20기까지, 조금씩 주름져가는 얼굴과 아직 앳된 얼굴의 다채로운 구성은 절로 미소가 나오게 했다. 붉은색 야구점퍼 유니폼을 입은 그 눈빛에서는 그때 그날의 열정이 다시 타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의 다양한 장면을 모은 6컷 파노라마 이미지.

서양의 철학자 칸트는 ‘어떤 (선한) 행위의 결과보다 그 행위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 자체가 훨씬 더 가치 있고 보석처럼 빛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모든 글챌 대원이 대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이 먼 여정의 끝에 닿을 때까지 뜨거운 열정과 의지를 선보였음을 우리는 알고 있으며, 그 자체로 이미 보석보다도 더욱 빛나는 가치를 거머쥔 것이다.

더 큰 생각으로, 더 큰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LG글로벌챌린저! LG글로벌챌린저 2014의 활약은 이제 막을 내렸지만 젊은 꿈을 키우는 LG의 사랑은 계속된다. 꿈, 그리고 열정을 가진 젊은이라면 내년 봄, 망설이지 말고 LG글로벌챌린저 2015의 문을 두드려 보자. 그 자체로 빛나는 보석과도 같은 열정을 LG는 언제나 기다리고 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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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만 봐도 여기까지 열기가 느껴지네요~ ㅎㅎ
  • 글챌 사무국

    사랑해요 여러분
  • 최동준

    면접현장에서 대원분들을 만났던 게 엍그제 같은데, 벌써 모든 심사가 끝났다니.. 참 처음부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오신 모든 글챌러 분들께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현장의 열기를 잘 전해주신 배운 기자님께도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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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배운

    심사 준비하는 대원들 모습이 진짜 처음 면접 보러 온 사람들 같았지요 ㅋ

  • 이지예

    다들 정말 대단하셔요! 수상하신 분들, 그리고 수상하지 못한 분들의 열정!!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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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배운

    한 팀 한 팀, 정말 독창적이고 유용한 탐방 기록을 보여주셨죠 :) 2015 글로벌챌린저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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