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글로벌챌린저 20기, 우리만의 두근두근 발대식 & 사전교육 이야기

2014년, LG글로벌챌린저가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생들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20주년을 맞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 자리한 LG글로벌챌린저는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대학생들을 만났고, 글챌 대원이 된 이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이에 화답했다. 그 이름도 화려한 ‘20기 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의 다양한 모습을 럽젠이 담아왔다.

남들과 똑같은 캠퍼스 라이프만으로는 결코 제어할 수 없는 지적 욕구, 그리고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은 대학생 특유의 당찬 열정. 해외라는 열린 공간에서 이 두 가지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이른바 ‘꿈의’ 공모전, 모두가 기다리던 LG글로벌챌린저가 2014년에도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그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진_이휘주 (제20기 학생기자/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이지예 (제20기 학생기자/동덕여자대학교 국제경영학과)

발대식이 열린 LG 트윈타워 지하 1층을 가득 메운 역대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의 모습들. 이곳은 20기 대원들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다.

LG글로벌챌린저 선발 이후 해외탐방 전 대원들이 빠짐없이 거쳐가야 할 관문이 있었으니, 발대식과 LG인화원에서 진행되는 3박 4일의 사전교육이 바로 그것. 인화원 사전교육은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뿐만 아니라, 시상식이 열릴 11월까지 같은 길을 걸어가야 할 다른 팀 소속 대원들과의 친목도 도모하는 ‘준비운동’이라 할 수 있겠다. 첫 만남의 설렘과 긴장이 점차 매 순간을 뜨겁게 달구는 웃음과 정으로 바뀌어가던 그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하기 위해 럽제니가 동행했다.

LG 식구들 총집합! 화기애애한 발대식 속으로

자리에 앉아 발대식을 기다리는 대원들. 위 사진은 모두가 정숙하게 강당 객석에 앉아 있는 모습을 멀리서 촬영한 사진이고, 아래 왼쪽과 오른쪽은 글챌 대원들 일부가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그려주고 있는 모습이다.
뜨거운 열정을 대변하듯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대원들의 모습. 옆자리에 앉은 팀과 대화가 끊이지 않던, 대원들의 높은 친화력에 럽제니는 감탄하고 말았다.

지난 7월 2일 오전 9시 여의도 LG 트윈타워. 이른 시간부터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은 글챌 대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홀 전체를 빨갛게 물들이고 있었다. 그간의 고된 여정에 대한 보답으로 찾아온 이 영광과 기쁨의 순간을 한 폭에 담으려는 카메라 플래시, 앞으로의 일정을 향한 기대감으로 웅성대는 대원들의 목소리가 모여 본격적인 발대식이 시작하기 전에도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발대식이 끝난 뒤 구본무 회장과 모든 글챌 대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두고두고 간직할 단체사진 촬영. “저희 드디어 글챌 대원 됐어요!”

발대식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것은 비단 글챌 대원들만이 아니었다. 구본무 회장이 직접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고, 수많은 임직원들과 LG드림챌린저, LG러브제너레이션 기자들도 모여 여느 시상식 부럽지 않은 규모와 권위를 뽐냈다. 각 팀의 개성과 흥을 유감없이 발휘한 소개 영상에 다들 ‘엄마 미소’를 짓기도 하고 깜짝 영상 편지로 등장한 LG의 광고모델인 걸스데이, 지드래곤, 수지의 모습에 하나같이 환호하는 등 대원들의 얼굴에서는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인형 탈을 쓴 LG트윈스 응원단, “LG글로벌챌린저, LG드림챌린저, LG러브제너레이션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전광판, 그리고 넓게 펼쳐진 그라운드의 전경.
올해는 특별히 LG트윈스 야구경기 관람 일정까지 함께한 글챌 대원들.

이후 대원들이 향한 곳은 다름아닌 잠실 야구장. 처음 보는 이들과도 거부감 없이 가까워지는 데에 야구만한 만능 열쇠가 없다는데, 오늘만큼은 모두 LG트윈스 응원단이 되어 한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하기로 했다. 경기의 시작에 앞서 20기 대원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 바로 전광판 이벤트가 그것! 140명의 대원들의 얼굴이 잠실 야구장 전광판에 소개되자 대원들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이 나타날 때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열광했다.

비가 내린 뒤 아직 개지 않은 날씨에 빨간 우비를 입고 응원하고 있는 글챌 대원들. 앞에서는 응원단장과 치어리더들이 그들을 지휘하고 있다.

맑았던 날씨가 급작스럽게 흐려지면서 예상보다 오랜 시간 소나기가 내리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그들의 응원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를 방불케 하는 현장. 이들의 목소리가 저 멀리 그라운드까지 닿은 덕분일까, 이날 LG트윈스는 상태 팀 한화 이글스를 큰 점수 차로 꺾고 그 다음날까지 연승을 거두었다.

다사다난한 사전교육, 인화원에서 있었던 일

카메라를 향해 네 팀이 포즈를 취하며 밝은 웃음을 짓고 있다. 시계 방향으로 인하대 팀, 한동대 팀, 부산외대 팀, 항공대 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럽제니의 카메라를 향해 틈틈이 팀원들 간의 의리와 화합을 과시해주었던 이들. 서로가 옆에 있기에 행복이 넘치는 그들의 표정에 럽제니까지도 무척 행복해졌다는 후문.

대원들에게 주어진 모든 일정이 오직 ‘놀기’와 ‘친목’에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스케줄은 생각보다 빽빽했지만, 다들 피로는 잊은 듯 미션을 하나하나 수행해 나가며 시종일관 즐거운 미소를 보이던 글챌 대원들. 그들을 성장시킨 인화원 사진교육 중에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세 가지를 선정했다.

우리는 최고의 조합, Team Building

서로의 캐리커쳐를 그려주거나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무언가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대원들의 모습. 색색의 종이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모습, 함께 바닥에 둘러앉아 흰 종이를 펼쳐놓고 무언가를 고민하는 모습,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서로의 얼굴을 종이에 그려주고 있는 모습 등이 다양하게 보인다.
팀 빌딩의 이모저모.

함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는 결국 협동심. 힘을 합치면 보는 것도 많아지고 그만큼 아는 것도 많아지기 마련이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서로’에 대하여 탐구해볼 시간. 특히 상대의 모습을 오로지 상대의 ‘눈’만 보고 그리는 시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달리던 대원, 완성된 서로의 캐리커쳐를 보며 웃음이 터진 대원 등 각양각색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렇게 각자를 둘러싸고 있던 방어벽은 조금씩 허물어져 갔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 Cross-Culture Workshop

때때로 상이한 언어, 문화권에 속한 이들과의 만남에서는 카리스마적 리더십보다, 특정 분야를 주름 잡는 뛰어난 역량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국가마다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동작, 인식체계, 태도를 미리 학습하고 그를 반영하여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문화지능(cultural intelligence)이 바로 그것. 우리가 카메라 앞에만 서면 항상 취하는 ‘브이’ 모양의 손동작이 영국과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더없이 무례한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한국에서는 반갑다는 의미로 파트너를 만나자마자 명함을 교환하는 반면 서양에서는 모임이 와해되는 시점에서 명함을 교환한다는 사실은?

상황 설명과 지령이 담긴 종이를 들고 역할극에 참여하는 대원들의 모습. 무언가 잘 안 풀리는지 헛웃음을 짓기도 하고 같은 국가로 배정받은 팀원에게 해야 할 일을 다정하게 알려주기도 한다.
인화원에서 영어 교육을 담당하는 리드 선생님의 지도 하에 팀을 지어 롤플레이를 진행하는 대원들.

이날 대원들이 전달받은 과제는 역할극. 각각 다른 문화적 관념을 지닌 두 국가로 나뉜 대원들은 가상 미팅을 진행하며 절충안을 내야 했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파트너의 태도에 적잖이 당황한 대원들도 보였으나 손과 발을 이용해가며 제한된 시간 안에 절충안을 내놓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이로써 대원들은 언어적인 부분과 팀 내 절충안 찾기, 해외 실전 인터뷰 롤 플레이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챌린저’의 모습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었다고.

우리 조의 젊음과 꿈은 이렇습니다! 우리만의 영상 만들기

영상 제작은 매년 빼놓을 수 없는 사전교육의 하이라이트. 이번 미션은 ‘젊은 꿈을 키우는 사랑 LG’라는 모토에서 따온 ‘젊음’과 ‘꿈’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함께 영상 제작 파트너가 된 글챌 대원들은 팀별로 5분짜리 영상을 만들어야 했다. 밤을 새워가며 주제 선정부터 시나리오, 배우 선정, 인물의 동작과 동선, 간간히 나오는 유머 코드까지 구상하는 대원들의 열정은 사뭇 대단했다. 다음 날, 그 노력의 결실은 ‘걸작’으로 마구 쏟아져 나왔고, 그 중에서도 특히나 극찬을 받은 영상 하나를 함께 감상해보자.

LG글로벌챌린저 20기, 이들이 더 기대되는 이유

단상 위에 올해 선발된 20기 운영진들이 올라와 있다.
자랑스러운 20기의 얼굴들.

19기 선배들과의 조별 멘토링이 끝난 뒤 남은 최종 일정은 운영진 선거. 글챌 대원으로서의 모든 임무가 종료될 때까지 20기를 이끌 리더를 선발하는 자리인 만큼 고요하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투표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국민대학교 ‘Green light’ 팀의 김영민 씨, 한동대학교 ‘Let it go’ 팀의 주환 씨, 건국대학교 ‘글로컬 챌린저’ 팀의 김하정 씨와 서울대학교 ‘홈런’ 팀의 아식 씨가 운영진으로 추대되었다.

준비운동은 끝났고 이제는 진짜 실전이다. 도전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진정한 ‘챌린저’의 마인드에 서로와 함께하는 ‘협동’이라는 애착으로 한층 더 단단해졌을 글챌 대원들. 탐방이 끝난 뒤 사전교육보다 더 뜨겁고 감동 어린 이야기들로 돌아올 그들의 탐방 스토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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