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림챌린저] 1일차 | “나”를 알고, “너”를 듣기

팀 빌딩과 LGDC 보드게임 후 강원화 강사님과의 첫 수업, “내 인생의 스토리북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수업의 정식 이름은 <Self -Portrait, “나의 자화상 만들기”> 였어요.

 

지금까지의 나의 인생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얻고,

나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나침반인 나의 “가치”를 찾는 것이 수업의 주 목표였답니다.

 

이 수업에서 2차 미션 전형에서 작성했던 스무살의 자서전을 다시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20년동안 제게 긍정적인 영향,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나열하고, -10점~+10점 사이의 점수를 부여했던 미션!

이번에는 10개의 사건을 골랐던 미션 전형때와 달리, 이 중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5가지의 핵심 사건을 고르게되었습니다.

5가지의 핵심 사건 중 반드시 2014년의 대학생활 1년의 사건 중 특별한 사건 한가지를 포함시켜서 골라보고, 라이프 그래프를 작성한 후

조원들과 발표하면서 자신의 20년을 직접 생각하고,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제 인생의 5대 핵심 사건은

13살, 전학생이었지만 전교임원에 도전해 전교부회장이 되다 : 도전과 성취의 기쁨

17살, 중학교 성적에 대한 자만 때문에 하위권에 머무르는 서러움을 겪다 : 후회와 좌절

18살, UCC대회 대상을 타며 프로듀서의 꿈을 확정하다 : 꿈의 획득

19살, 만족스럽지 못한 대학에 입학, 재수의 갈등을 겪다 : 자신에 대한 불확신성

20살, 학교 방송국 프로듀서에 합격하고, 여행을 떠나다 : 극복의 노력

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먼저 13살 때 저는 제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을 했는데요. 비록, 전학온 지 1년되던 해 같은 학년에 아는 친구들은 많지 않았지만 전교 임원에 도전했던 것이었어요. 평소 조용했던 성격은 조금 미루고 모르는 친구 혹은 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다양한 선거운동에 도전해 본 덕분에 전교 부회장이라는 성취를 얻을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요. 제게는 가능성이 매우 적었던 도전이었는데도 최선을 다해서 도전했고, 정말 열성을 다한다면 이루어 낼 수 있는 “성취”라는 기쁨을 가장 와닿게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매우 어렸을 때지만, 제 첫 성취의 기쁨이기에 +5점을 부여했어요.

두번째는 17살, 고등학교 입시 때였어요. 저는 비평준화지역이여서 내신성적과 고등학교 시험을 통해서 학교를 결정해야 했었어요. 그런데 외국어고등학교를 가고 싶었던 희망과는 달리 일반계고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던 학교에 가지 못했다는 사실에 공부에 대한 의욕이 떨어졌고, 첫 성적에서 저는 정말 부끄러운 성적을 받았고, 이에 대해 더욱 좌절해서 1학년 성적이 좋지 못했던 기억이 난답니다.

이 때는 정말 의욕이 없이 공부를 하지 않고 노는 것도 아니지만,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닌. 제 스스로도 어정쩡한 상태여서 이 1년이란 시간을 허무하게 보냈던 것이 너무 아쉬움이 남아요. 제 가장 소중한 고1 때를 만족스럽지 못하게 보낸 것에 있어 -8점을 주었어요.

하지만 18살, 저는 우연히 기회가 되어 UCC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비록 윈도우 무비 메이커도 제대로 만질 줄 몰랐고, 낯선 사람에 뛰어드는 것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교육 박람회에 찾아가 지나가던 사람을 붙잡고 인터뷰를 부탁하고, 직접 카메라로 현장을 찍어보는 경험을 가졌어요. 그리고 이 영상들을 이용해 베가스라는 프로그램을 인터넷 검색으로 다운받고, 또 인터넷 카페로 일명 야매(?)로 도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작은 대회에서 대상을 받게 되었어요.

제가 영상에 대해 제대로 해 본적이 없는데도 어떠한 “끌림”에 의해 대회에 도전하게 되었고, 누군가에게 제 작품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저는 참 큰 영감과 기쁨을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때부터 늘 방송계에서 일하고 싶다 느꼈던 막연한 동경에서, 저는 프로듀서라는 꿈을 확정했고, 제 영상을 통해 사람들에게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는 “꿈”을 얻게 된 계기였어요. 그래서 제게 +8점을 부여했어요.

저는 최대한 제 인생의 특별한 일 중에서도 좋은 일, 그리고 나쁜 일을 골고루 섞으려고 노력했었답니다. 그래서 고른 19살의 사건은 재수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치열한 고3의 입시 기간이었지만, 저는 제 스스로에게 충분히 충실하지 못했고, 스스로 이를 깊이 알고 있었어요. 그랬기에 다시 한 번 도전할 기회를 고려했지만, 제게 수능 전 날아온 한 대학의 불합격 통지는 당시 제게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이후 다른 대학에 합격 통지를 받았지만, 당시의 불합격은 저를 무척 큰 두려움에 몰아넣는 존재였었던 것 같아요. 늘 어렴풋이 느끼다가 ‘불합격’이라는 세 글자를 보았을 때, ‘아, 내가 갈 곳이 없구나. 내가 있을 자리가 없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스스로가 너무 미워지는 마음,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 지금까지의 노력이 모두 와르르 무너지는 듯한, 정말 견딜 수 없는 감정이 저를 힘들게 했었거든요. 스스로가 존재할 자리가 없어진다는 것의 상실감을 가장 크게 느꼈던 때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미래를 볼 수도 있었지만, 당시의 저는 이 전의 아픔을 ‘혹시나’ 다시 겪게 된다면,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제 안정을 좀 더 중요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합격한 대학에 진학을 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만큼 잘 나오지 못한 성적에 제가 정말 원하던 학과를 지망할 수 없었고, 최대한 제 꿈인 프로듀서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과에 진학했어요.

대학에서는 열정적인 교수님들이, 좋은 동기들이 있었지만… 제가 입학 전 생각했던 커리큘럼과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대학생활에도 불구하고 제겐 늘 채워지지 않는 구멍같은 것이 한켠에 존재했어요. 교수님들이 수업 중 저희 머리 좀 쉬라고 취업 얘기를 해주시거나, 학과 이야기를 해주실 때 제 꿈과, 제 관심사와 큰 관련이 없는 그 시간이 제게는 약간 공허하게 느껴졌어요.. 그랬기에 수업에 집중도 잘 되지 않았고, 이 시간에 내가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과는 거리가 있는 공부를 계속 해 나가야할까…? 하는 자괴감이 종종 들기도 했답니다. 그래서 재수에 대한 갈등이 끊임없이 있었죠..

이런 상황 속에서 부모님과 자꾸 트러블이 생겼고, 제겐 가장 갈등이 최고조였던 시기라 가장 낮은, -10점을 주게 되었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20살, 그 와중에도 제가 대학에 오면 꼭! 하리라 결심했던 학교 방송국에 지원하고, 프로듀서로 합격하게됩니다.

재수의 고민이 많았던 저를 학교에 대한 애정을 갖게 하고, 열심히 활동하게 된 원동력 중 하나는 방송국이었어요. 제가 대학에 진학하고 싶었던 이유인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었거든요. 같은 꿈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영상 편집과 방송에 대한 지식 등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는 공간이였기 때문이었어요.

한편, 친구들과만의 자유여행을 다녀오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가족 도움없이 스스로 계획을 짜 나간 해외에서 제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을 경험한 것이, 그리고 제 스스로가 얼마나 작은 우물 속에서 갇힌 시야를 가지고 살았는지를 느끼는 계기였어요. 저는 우물 안에 있는, 우물 안에서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도 쳐다보지도 않고 바닥만 보고 살았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지만, 여행의 매력, 스스로에 대한 반성, 그리고 절대 바꿀 수 없는, 대학교 1학년의 정말 멋친 친구들을 함께 얻은 얻은 것이 더 많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상처와 고민도 많았지만 오히려 느낀 것이 많았던 스무살이였기에 10점을 주고싶기도 했지만, 앞으로 좀 더 정진하자는 의미에서 8점을 주었어요.

*

이렇게 5대 핵심 사건을 정리한 후, 스무살, 나의 인생은 참 ( ) 다. 로 지금까지의 나의 삶을 키워드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 키워드를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제가 내린 결론은

스무살, 나의 인생은 참 ( 도전적이었 ) 다.

였습니다. 13살의 첫 도전, 17살의 도전의 좌절, 18살의 낯선 세계의 도전, 19살의 도전의 실패, 20살의 도전의 극복을 위한 노력.

제 20살까지의 인생은 ‘도전’이라는 단어가 큰 맥락을 함께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어요. 이렇게 한 단어로 20년을 정리해보니 뭔가 LGDC 때 ’20년간을 떠올려보세요’ 때는 딱히 한 게 없네…? 했던 것과 달리 제 지금까지의 삶이 명확히 정리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지금까지 안정을 추구하면서, 소극적인 삶을 추구했다고 생각했는데 도전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 스스로에게 찾은 새로운 발견이기도 했습니다.

 

같은 스무 살, 다른 인생.
이 차이를 만든 것은 “가치”

 

우리는 모두 같은 스무 살, 혹은 대학교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때 정말 하나하나 같은 이야기가 없었어요. 모두 다른 인생의 흔적을 남겨온 이유는 바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강사님은 해주셨어요. 강사님이 내려주신 가치에 대한 정의는

가치 어떤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판단

 

이었답니다. ‘나에게 중요한 것, 중요하지 않은 것’, ‘지켜왔던 것, 포기해왔던 것’, ‘다시 찾고 싶은 것, 버리고 싶은 것’을 결정해 온 기준이 바로 ‘가치’였던것인데요. 지금까지 나라는 존재의 삶을 이끄는 원동력과 같은 요소였던 것이죠.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중요시 여기는 가치를 알아보기 위해 아까 작성했던 라이프 그래프를 통해 저는 각 시기마다 제게 중요했던 가치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점을 보면 이미 2차 미션 전형부터 엘드챌은 시작해왔던 것..? 🙂

어떤 사건이 나에게 만족과 불만족을 주었는지, 불만족한 사건이 어떻게 했었다면 만족이 되었을지를 아래 표를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라이프 그래프를 기준으로 할 때 각 시기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가치를 적어보았는데요.

 

변화를 시도한 13살은 제게 있어 도전과 변화라는 가치가,

제 자신의 나태함에 의욕이 사라졌던 17살 때는 에너지라는 가치가,

꿈을 찾은 18살은 이라는 가치,

스스로 재수를 고민했지만 아픈 경험을 되풀이 하고 싶지 않아 포기했던 19살은 안전과 소속감이라는 가치가,

스무살에는 현실에 충실해 행복을 추구하려했으므로 행복이라는 가치가 가장 중요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실제로 – 점수를 기록했던 사건들에서 에너지, 그리고 제게 안전, 소속감이 찾아왔을 때 저는 만족을 느끼는 삶이라고 판단했고,

이 조건들을 충족시킴으로써 저는 선택을 했었으니까요.

 

다음은 새로운 가치를 깨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워크북의 질문을 먼저 작성하고 조원들에게 답을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우와, 위의 단어 정말 어마어마하죠?

 

위는 참고용으로 나오는 가치 단어들입니다. 저는 금방금방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아 위 단어를 참고해보았어요.

 

Q. 지금 당신에게 없지만(부족하지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성품(자질)은? 그것은 당신에게 왜, 얼마나 중요한가요?

A. 확신. 지금까지의 내 선택의 결과가 좋지 못해서 스스로의 판단을 자꾸 의심하게 되어서.

 

Q. 떠올리기만 해도 가슴 뛰는 단어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3개만 골라보세요.

A. 확신, 열정, 용기

Q. 지금까지 잊고 있었지만, 앞으로 꼭 중요하게 지키고 싶은 가치는 무엇인가요?

A. 호기심. 자꾸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무언가에 대한 의문을 자꾸 줄여나가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

 

등등의 답을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앞의 질문을 포함하여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단어 10개를 선정해보았어요!

라이프 그래프 분석에서 나타난 도전 에너지 꿈 안전(소속감) 행복 = 5개

새로운 가치단어 호기심 열정 용기 사랑 확신 = 5개

총 10개를 선정했는데요… 이 뒤에 정말 잔인한 시간이 이어졌답니다.

바로 이 10개의 단어 중 하나씩 좀 더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버리는 것!!!


정말 심사숙고해서 골라낸 가치 단어들이었는데 떠나버리려니 정말 제가 키운 자식을 떠나보내는 기분이었어요.

이 활동이 이루어진 이유는 바로 초점 맞추기를 위해서였는데요.

초점 맞추기란, ‘나의 출발점’을 지정하는 과정입니다.

이것저것 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모두 다 중요하지 않아 보입니다. 모두 이런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예를 들면, 마치 책상정리처럼요. 이것도 언젠가 쓸 것 같고, 저것도 중요하고 하다보면 결국 불필요한 것, 필요한 것 모두 버리거나 정리하지 못하고 나중에는 필요한 것 마저 제대로 못 찾을 때가 있죠. 그런 것처럼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가치를 걸러냄으로써 스스로가 현재 가장 필요한 가치를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하나의 가치를 떼었다가, 다시 제자리에 붙였다가를 반복하며 정말 힘들었지만, 결국 하나의 가치를 저도 남길 수 있었는데요!

이 활동에서 고르기도 힘들었지만, 정말 재밌는 풍경이 이루어졌는데요. 주변 친구들 중 젊을을 버리는가 하면, 가족을 버리기도 했고 ‘나’ 스스로를 버리기도 했답니다 ㅋㅋㅋ 제게 사랑, 도전, 안전, 열정도 모두 버리고 남은 것은 바로…

‘확신’ 이었어요.

 

참 신기하죠? 아까 위 질문에 이런 질문과 제가 답을 했었는데요.

 

Q. 지금 당신에게 없지만(부족하지만), 있었으면 하고 바라는 성품(자질)은? 그것은 당신에게 왜, 얼마나 중요한가요?

A. 확신. 지금까지의 내 선택의 결과가 좋지 못해서 스스로의 판단을 자꾸 의심하게 되어서.

아무 생각 없이 하나하나 버리고 남은 것이 “확신”이라는 것. 제게 꼭 필요한, 여태 어디있는지 몰랐던 퍼즐 조각을 찾아낸 기분이었어요.

제가 지금은 모든 2박 3일 일정이 끝난 이후라 제게 필요했던 일들을 이미 알고 있어 포스팅에 적고 있지만, 제가 지금까지 스스로에 대한 선택이 자꾸만 후회가 되고, 좋지 않은 결과들이 나타나서 스스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자꾸 일의 능률도, 스스로에 대한 사랑도 줄어드는 것만 같아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한 상태였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엘드챌에 오게 된 이유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였답니다.

 

행복한 삶, 그리고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삶이란 개인적 ‘삶의 가치’를 따라 사는 삶이다, 와닿는 이야기였어요.

 

마지막은 라이프 파빌리온!!!

모두에게 어릴 적 블럭놀이가 생각나는 Dream Challenge Block이 제공되었어요. 와르르~ 하고 상자에서 쏟아내는 소리가 정말 즐거운 블럭이었는데요.. 이 블럭을 통해 ‘현재’ 나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블럭을 통해 만들어보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각 블럭에 위에서 찾은 나의 키워드를 붙여서 스스로의 모습을 만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과연 무엇을 만들었을까요?

 

쨘~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저는 바로바로~ 프로듀서라는 꿈에 맞추어 카메라를 만들었답니다. 카메라 같아 보이나요? ㅎㅎ

그리고 실제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의 구절 또한 카메라와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요.

 

‘언제나 최고의 셔터 찬스는 한 번뿐, 두번 다시는 오지 않는다.

좋다고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무조건 셔터를 눌러야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양귀자, 모순>

 

실제로 가운데 부분은 뚫려있어서 뒤로 들고 보면 바깥 세상이 렌즈를 통해 보인답니다.

카메라의 몸통 부분, 초록 스티커에는 제 현재 상태가 그려져있습니다. 꿈과 열정, 의지는 있지만 주저하고, 또 안전을 추구하고 있죠.

 

하지만 카메라의 오른쪽, 빨간 블럭과 그 아래의 블럭은 ‘셔터’인데요.

셔터 부분의 분홍 스티커들은 제가 앞으로 눌러야 할, 실현하고 싶은 가치요소가 모여있어요. 용기, 확신, 실행, 용기 등.

그리고 그 셔터를 열면… 안에는 ‘도전’ 이 들어있습니다. 즉 저 셔터를 ‘딱’하고 치는 순간, 제 도전도 함께 이루어지는 의미를 담았어요.

 

카메라 몸통 아래의 파란 포스트잍보이시나요? 저 포스트잍은 제 상징물로 만든 작품의 이름을 쓰는 것이었는데요.

저는 블럭과 함께 활용해 보았답니다.

‘도전’을 실현하는 빨간 셔터를 ‘딱’치면, 폴라로이드 사진이 밑에서 뽑아져 나오는 것으로 말이에요.

 

이렇게 제 자신의 몸통과, 실현하고 싶은 요소, 그리고 실현을 뜻하는 ‘도전’이 이루어지면

“나”라는 진정한 저라는 존재가 나온다는 의미에요 😀 포스트잍 뒤에는 “꿈 사진기”라고 적혀 있었구요 ㅎ

그대로 들고와서 책상위에 올려두고 싶을 만큼 정말 맘에 들었어요 ㅎㅎ

 

 

완성 후에는 팀원 모두 각자 만든 라이프 파빌리온을 설명했습니다. 엘드챌 3일 내내 여러분 모두 엄청 많은 얘기를 하게 되실거에요 🙂

하연 오빠는 모두 블럭을 쌓고 있던 우리와 달리 평면으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으로 갈대를 만들었구요,

윤희는 이루고 싶은 것과 현재 고민의 무게를 재는 저울을, 유진언니는 깨지기 쉬운 달걀과 그 주위를 둘러싼 블럭들로 자신을 표현해서 만들었구요. 그리고 필규는 피아노와 그 건반을 치는 본인을 만들었는데… 우리 조 다들 완전 짱짱!!! 서로 박수박수!!

 

같은 조에서도 같은 가치를 가진 사람이 나오지 않을만큼,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색깔의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너무 신기 했고, 또 서로를 깊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저녁 식사 후~ 다시 모인 우리는 주멘님들의 멘토 특강이 있기 전 LGDC, 나의 자화상 등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시간이 좀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주멘님 교체시간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 각 옆 조의 주멘님들과 교체 시간을 가져 학업, 연애, 인간관계, 대외활동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조는 지운 멘토오빠가 오셨었어요 🙂

제 전과 고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시간이었는데요. 지금까지 주변 분들이 제가 전과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면 주로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해 주셨었는데, 지운 멘토님은 조금 다른 시각을 열어주셨었어요. 제가 프로듀서와 마케팅 분야를 꿈꾼다고해서 모두가 그 학과를 나와 꿈을 이루려하는 것 보다, 오히려 조금 다른 공부를 하는 과에서 다른 분야를 볼 수 있는 눈을 갖고, 저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더욱 차별화가 될 수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라는 조언을 해주셨어요!

혼자 스스로 끙끙 앓고 고민하는 것 보다, 제가 고민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뚜렷이 알고 있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조언을 요청하는 것의 감사함을 이번에 참 많이 느꼈답니다. 저는 늘 되도록 혼자 해결하려고 끙끙거리는 편이었거든요. 정말 멋진 멘토님들께 해답을 찾을 수 있던 시간이었어요!!

아, 요 주멘님 교체시간은 바로 내일 있을 미니 멘토링 박람회를 위한 맛보기였답니다 😀

어느새 순식간에 지나간 하루, 저녁을 마무리 하기 전 우리는 주멘님들의 ‘특별한’ 특강을 들을 수 있었어요.

가난은 핑계가 될 수 없다, 김영민 멘토님

김영민 멘토님은 LG 글로벌 챌린저를 통해서 무려! 이번에 LG에 다니시게 된 멘토님이셨어요…! ㅠㅠ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사정에도 불구하고 전기 자동차에 대한 꾸준한 연구로 지금과 같은 결과를 내신 멋진 멘토님.

제 스스로 만족보다는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되는 자신에게 많이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일상의 작은 꿈을 카운트하자, 김동영 멘토님

평범한 사람이란 꼬리표 대신 책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라는 김수영 작가의 책을 통해 77가지의 버킷 리스트를 만드신 김동영 멘토님의 두번째 특강! 저 또한 저 책을 읽었지만, 2주도 채 안되어 제 버킷리스트는 만들다 만 채 책상 어딘가에 끼워놓았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멘토님은 적극적으로 77가지의 드림리스트를 만드셨고, 실제로 지금까지 완수한 목록도 정말 많으셨어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 것은 준비실행!


마지막으로 78번째 꿈은 멘티에게 평생기억에 남는 좋은 멘토가 되는 것이라는 마지막 PT는 정말 멋있었어요.

지금 제가 새로 만들고 있는 드림 리스트 한켠에도 1명 이상의 멘티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멘토가 되기가 생겼어요 🙂

나는 할 수 있다!, 김하정 멘토님

미모의 소유자 *_* 이자 우리 520호의 방멘토셨던 하정멘토님!!!

사람들에게 배를 만들게 하고 싶으면, 나무를 구해오는 것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갖도록 하라. 라는 말과 함께

무언가를 하는 데에는 환경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원하시는 공부를 위해 전과, 복수전공까지 정말 멋있게 살아가는 하정언니. 나중에도 계속 연락드릴 수 있어 정말 감사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정말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나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변화를 일으키고, 영감을 일으키고 기억이 된다는 것은 정말 아무데서나 할 수 없는 경험이잖아요. 정말 기획하시고 또 계속 수정하시면서 저희를 위해 준비해주신 모습을 나중 저도 많은 경험을 쌓고 주멘이 되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고싶다는 드림 리스트가 또 하나 생겼습니다…! 그만큼 누군가의 멘토가 되는 일은 많이 경험하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제 자신이 되어야되는 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다짐도 함께.

 

주멘님들의 특강이 끝난 뒤는 방멘토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만 전날의 적은 수면때문에 멘토님, 그리고 우리 520호 친구들과 첫날 얘기 못하고 잠들어버렸어요…

 

순간이 아까운 시간이었는데, 너무나 아쉬웠던 날.

나는 19살 때 입시 때문에 고민을 할 때도, 20살 재수를 고민할 때도, 현재까지 전과를 고민할 때 까지도 나는 무조건 고민만 해 오고 해결방법은 너무 막막하다는 생각에 지레 겁먹었다. 나에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려 해도 스스로 시간을 내는 게 어려웠고, 뭔가 조급하기만 한 마음에 나에 대해 생각하는 건 시간 낭비고, 오히려 사치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지냈었다. 하지만 이 날, 이 시간들은 온전히 내게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고, 최근 들어 가장 진지하고 많은 시간동안 나라는 존재와 이야기를 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내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깊숙히, 다양하게 또 많이 들었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했던 선배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기도 했고, 내가 가보지 않은 길을 걸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감탄하기도, 새로운 눈이 트이기도 했다. 그리고 위로받기도 했고, 또 위로해주기도 했다.

 

나에게 엘드챌에서의 첫날은, “나”를 알고, “너”를 들을 수 있었던 시간.

출처 : http://blog.naver.com/helloimje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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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2. 여행하듯 꿈꾸고 꿈꾸듯 여행하라, 청년 창업가 배태환 씨

LG에 도착한 한 대학생의 손편지 (feat. 드림챌린저)

엘지드림챌린저 후기_나를 돌아보게 하는 여행

[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1. 꿈을 향해 달리는 울트라마라토너 정재종 씨

무릎팍 도사도 울고 간, 캠퍼스 노하우 멘토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