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림챌린저 “스테이지챌” 이야기

공연기획분야에서 12년을 활약한 프로페셔널, LG아트센터의 김지인 대리님께 듣는 공연기획 세계.
더불어 영국 니하이 씨어터의 첫 내한공연 ‘데드 독’ 리뷰를 들려드릴게요!

지난 4월 23일 토요일, LG드림챌린저 7기 친구들은 설레는 만남을 가졌는데요! 바로 LG드림챌린저 “스테이지챌”로 특별하고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영국 니하이 씨어터의 첫 내한공연 ‘데드 독’ 단체 관람과 더불어 LG아트센터에서 공연기획을 담당하시는 김지인 대리님의 특강! 오랜만에 만나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멋진 특강과 공연으로 눈과 귀가 뜨였던 LG드림챌린저 “스테이지챌” 그 날의 이야기, 함께 보시죠!

하나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과 노력이 필요한지 아시나요? 공연 기획 및 작품 선정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관객들에게 더 멋진 공연을 선보이고자 백스테이지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공연기획자’ 인데요! 공연기획분야에서 12년을 몸담고 계신 프로페셔널, LG아트센터의 김지인 대리님과, 미래 공연기획자를 꿈꾸는 LG드림챌린저 7기 주니어멘토이자, LG아트센터 주니어보드 13기 출신, 조휘영 학생에게서 듣는 공연기획자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INTERVIEW : LG아트센터 기획팀 김지인 대리님

(위)LG아트센터 기획팀 김지인 대리님

(아래)김지인 대리님 프로필
(위) LG아트센터 기획팀 김지인 대리님. (아래) 김지인 대리님 프로필

1. 어떻게 공연기획 일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때부터 공연 보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연극원으로 전공을 선택했죠. 대학교 2학년 2학기에 전공 수업을 듣다가, 불현듯 ‘아, 내가 공연기획 쪽 일을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마치 무엇에 맞은 것처럼 불현듯 든 생각이었지만 평소 좋아하는 분야였기 때문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04년부터 공연기획 쪽에서 일을 시작했고 LG아트센터에는 2006년에 왔으니, 벌써 이쪽 업계에 몸을 담은 지도 12년째네요. 소극장 뮤지컬부터 해외투어 프로덕션까지 공연기획 및 홍보 마케팅을 담당하며 공연과 관객 사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습니다.

2. 공연기획 쪽에서 일하시면서 가장 큰 메리트라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곧 직업이 되어 좋습니다. 실제로,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에, 더욱이 감사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LG아트센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
LG아트센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

3. LG아트센터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무엇인가요?

LG아트센터는 개관 초기부터 다른 곳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해외 화제작들을 다수 유치해오면서, 퀄리티 높은 공연을 선보여왔어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제가 LG아트센터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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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러시아 연극 ‘검은 수사’의 한 장면, (오른쪽) ‘단테의 신곡(2002)’의 한 장면

러시아 연극 중에 “검은 수사”라는 작품이 있어요. LG아트센터의 객석은 3층까지 있어 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입니다. 헌데 ‘검은 수사’ 작품의 내용 전개상, 객석 뒤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온다든지, 뒤로 무언가가 떨어지는 식의 무대연출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1층과 3층 객석을 모두 비우고, 2층 발코니에 무대를 설치해서 공연을 준비했었습니다. 2층에만 관객을 받았기 때문에 약 300석만 수용이 가능했어요. 작품성이 아닌, 매출만 생각했다면 쉽게 할 수 없는 결정이겠죠?

이뿐만 아니라, 2002년 ‘단테의 신곡’ 공연을 준비할 때에는 무대를 30㎝ 깊이의 대형 목욕탕으로 만들고 물 100만 리터를 채워서 연출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LG아트센터는 좋은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큽니다. 저는 관객들에게 더 좋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이렇게 과감한 결정과 투자를 마지않는 LG아트센터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4. 공연 기획의 프로세스는 어떤가요?

공연 기획의 첫 단계는 예산을 짜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해외 공연을 들여온다면, 출연진의 왕복 항공료, 숙박비, 그리도 무대 연출에 드는 비용 등등 하나의 공연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면밀히 따져 예산을 맞춰보고 나서 본격적인 기획을 시작합니다. 보통은 1년 전부터, 길게는 3년 전부터 모든 공연 일정을 짜요. 공연 팀들이 월드투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멀리 보고 미리미리 공연 일정을 잡는 편입니다. 직접 제작을 하는 공연의 경우에는, 1년 전부터 스케줄링을 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3~4개월 전부터 진행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기획공연 일정을 짜면 1년에 적게는 10편, 많게는 25편까지도 공연을 잡아서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더 많이 선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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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대리님의 열정적인 강의가 진행중이다.

그리고 LG아트센터에서는 매년 12월 중순쯤 대학생 자원봉사단인 ‘LG아트센터 주니어보드’를 선발하고 있는데요, 주니어보드가 되면 기획공연 진행 및 홍보, 마케팅 업무의 A부터 Z까지 모두 직접 경험해보고 배울 수 있습니다. 한 편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하면서, 백스테이지에서의 보람과 감동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데요.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대학생들을 환영합니다!^^ 꼭 지원해보세요~!

5. 이 시대의 대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주신다면?

젊다는 그 자체가 굉장히 좋아요. 물론 지금 잘 모르실 수 있겠지만요. 저도 그 당시엔 젊음이 좋다는 게 무엇인지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분명히 알겠더라고요. 젊었을 때에만 할 수 있는 일이 분명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들에게 주어진 “젊음”을 충분히 만끽하며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INTERVIEW : LG드림챌린저 7기 주니어멘토 & LG아트센터 주니어보드 13기 조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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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연기획자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들었는데, 계기가 있다면?

저는 원래 화공생명공학과인데요, 대학교 2학년 때 교양수업으로 ‘뮤지컬의 이해’라는 과목을 들으며 공연에 대한 관심이 생겼어요. 그 전에는 막연히 공연 보는 것에 흥미가 있는 정도였는데, 수업을 들으며 좀 더 깊게 관심을 가지며 공연리뷰도 써보고, 창작뮤지컬 공모전에도 나가봤습니다. 그러다가 1인 전공을 직접 만들어 공연예술과 인문학을 함께 공부하게 됐고, 재작년 LG아트센터에서 주니어보드로 활동하게 되면서 꿈이 더 확고해진 것 같아요.

2. 스테이지챌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이번 스테이지챌 프로그램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우선 LG드림챌린저 캠프를 하면서 문화콘텐츠 쪽에 관심 있는 멘티가 많다는 걸 알았어요. 말로만 멘토링을 진행하는 것보단, 직접 콘텐츠를 접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인상적일 것 같았습니다. 또한, 공연에 그렇게 크게 관심이 많지 않은 학생들에게 LG아트센터와 같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건 연례행사처럼 1년에 두어번 있을까 말까한 ‘레어’한 경험이더라고요. 그 친구들한테도 스테이지챌이 어떠한 형태로든 의미 있는 순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3. LG드림챌린저 멘티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을 후배들에게 한 마디!

사실 저는 공학을 1전공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했는데, 대학을 다니면서 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다각도로 찾아보고 고민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이십대 초반에 비해서는 조금이나마 확신을 더 갖고 사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나만의 똘끼를 하나 가지고 재미지게 살아봐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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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김지인 대리님의 특강을 듣고 나서, 영국 니하이 씨어터 내한공연 “데드 독”을 관람했습니다. 니하이 씨어터는 영국에서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극단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수많은 열성 관객을 몰고 다니는 영국의 극단인데요, 1980년 영국 남서부 콘월(Cornwall) 지방 (영화 ‘어바웃 타임’에서 소박한 결혼식이 열렸던 그 해변 마을이에요!) 해안가의 학교 교사가 여가시간을 활용해서 동네의 학생들과 농부, 전기공, 카페 기타리스트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던 연극 워크샵에서 비롯되었다고 해요. 스스로를 ‘무릎 높이’ 니하이(Knne-high) 씨어터라고 명명한 이들은 마을회관, 항구, 숲 속이나 채석장 등 주변 지역의 모든 장소를 그들만의 극장으로 활용하며 마을사람들을 위한 소박한 연극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거칠지만 그래서 더욱 독특하고 생생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니하이 씨어터 극단의 작품들은 영국 내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영국을 대표하는 극단으로 우뚝 성장했다고 합니다. 정말 멋지죠?^^

영국 니하이 씨어터는 뮤지컬 ‘데드 독’으로 첫 내한을 했는데요, 영국의 극작가 존 게이(John Gay)의 ‘거지 오페라(The Begger’s Opera)’를 바탕으로 하여 사회에 대한 신랄한 풍자와 더불어 런던 하층민의 삶을 익살스레 묘사합니다. 디스코, 펑크, 뉴웨이브 등 다양한 음악과 기발한 무대효과, 풍자와 해학이 있는 인형극까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뮤지컬이었답니다! 이렇게 포토존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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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에게 최고의 공연,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LG아트센터의 기획공연은 ‘데드 독’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LG아트센터의 2016년 기획공연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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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의 다양한 예술적 가치와 시도를 존중하고, 관객들이 놓쳐서는 안 될 세계 최고 수준의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LG아트센터의 모토답게, 정말 수준 높은 공연들이 기획공연으로 준비되어 있는데요!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되는 LG드림챌린저의 꿈을 향한 멋진 활동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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