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사랑으로 꽃샘추위를 품어라! LG드림챌린저 연탄봉사

썸네일
3월은 여전히 춥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잊혀질 법하면 다시 이슬을 얼리는 꽃샘추위가 찾아온다. 생기를 머금은 햇살이 따뜻해도 밤이 오면 가시지 않은 겨울이 차갑다.

엘드챌 연탄봉사 활동의 홍보 포스터 이미지. 흑백의 연탄사진을 배경으로 한 가운데에 ‘드림챌린저가 연탄을 나눠 DREAM니다’ 라는 캘리그래피가 자리잡고 있다.
연탄봉사를 위해 엘드챌 주니어멘토들이 직접 제작한 이 날의 포스터.

3월이 되었지만, 살을 에는 칼바람은 매서워도 너무 매섭다. 한겨울 추위를 극복하고자 하는 연탄봉사의 손길은 12~1월에 많이 일어나지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는 정작 2~3월이 되면 연탄이 없는 상태에서 꽃샘추위를 견디는 것이 가장 고비라고 한다. 그 온정과 무관심의 경계에 LG드림챌린저가 꺼지지 않는 온기를 전달했다. 꽃샘추위를 대비해 가장 필요한 곳에 따뜻함을 전하고자 하는 엘드챌 멤버들이, 소외된 사람들이 겨울의 끝까지 따뜻하도록 두 팔 걷고 나선 LG드림챌린저의 사랑을 카메라로 담아왔다.

따뜻함 담아, 연탄 배달 갑니다!

연탄봉사 장소 근처 카페에 집결한 엘드챌 대원들의 모습. 우측의 한 대원이 손으로 입을 가린 체 웃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중앙에 원탁을 두고 다소 어색한 포즈로 마주앉아 있는 엘드챌 대원들의 모습.

바람이 유난히 차갑던 3월 1일. 부천시 역곡역 인근의 빵집에 분홍색과 연두색 후드 티셔츠를 입은 엘드챌 대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재회의 반가움과 어색한 첫 만남이 교차하는 자리. 하지만 이 순간도 잠시일 뿐, 대원들의 친화력 덕분인지 어느새 서로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인 듯 가까워져 있었다. 이날 모인 이들 중에는 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횡성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한 이하용 대원을 포함해 충주, 대전, 노원 등 새벽 찬 바람을 뚫고 온 대원들이 다수였다. 과연 엘드챌이기에 볼 수 있는 열정이었다. 멘토와 멘티들 간의 간단한 인사가 오간 뒤 연탄을 전달할 계수동으로 출발했다.

계수동의 풍경. 골목과 건물이 상당히 낡고 지저분하다. 그 너머로 보이는 깨끗한 아파트와 대비된다.
이날 엘드챌 연탄봉사의 목적지는 부천 계수동이었다.

역곡에서 버스를 타고 불과 10분 거리. 번듯한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는 순간 타임머신을 탄 듯 옛 마을의 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계수동 주거지역을 마주하게 된다. 허름한 지붕들 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오늘날 도시화의 차가운 이면을 느끼게 해준다.

계수동의 한 교회에서 대원들이 장갑, 우의를 착용하고 있다.

계수동의 작은 교회에서 봉사준비를 갖추는 엘드챌 대원들. 연탄재와 황사를 막아줄 마스크, 옷에 연탄 때를 묻히지 않기 위한 우의, 그리고 소외된 이웃을 돕겠다는 결연한 의지는 벌써부터 찬바람 부는 계수동을 따뜻하게 데우고 있었다.

포장된 연탄을 개봉하는 사진. 100개 정도 되어 보이는 연탄들이 가지런히 쌓여 있다.
가지런히 쌓인 연탄. 이들은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올라 계수동의 어느 한 가정으로 배달 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총 1000장. 일곱 가구가 꽃샘추위에 따뜻하게 대비한다.

이날 전달한 연탄은 총 1000장. 41명의 엘드챌 주니어 멘토와 멘티들이 힘을 합쳐 7가구에 전달했다. 이번 봉사 활동은 참가한 엘드챌 주니어 멘토와 멘티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낸 것은 물론, 봉사 활동을 위한 비용 또한 모금 이벤트를 열어 직접 마련했다. 1,000장의 연탄 구매 비용은 주니어 멘토들이 개인소장품 경매 이벤트를 열어 직접 마련했고, 우비, 장갑 등 연탄 배달을 위한 부대 장비들은 참가자들이 직접 발로 뛰어 후원금을 모금했다.

일렬로 나란히 서서 열심히 연탄을 운반하는 대원들의 4컷 파노라마 이미지. 역동적이면서도 즐거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연탄 1000장의 총 무게는 3600kg으로 대략 성인 60명의 무게에 달한다. 비좁고 경사진 골목, 먼지를 동반한 강풍이 거셌지만 일사불란하게 연탄을 전달하는 엘드챌의 손길은 그 어떤 장애요소도 막지 못했다.

연탄을 운반하는 대원들의 이미지. 사진 최 우측에서 연탄을 전달하는 대원의 모습에 숙련과 부지런함이 느껴진다.

태산처럼 쌓여있던 연탄 더미들. 하지만 티끌을 덜어내다 보면 태산도 언젠가는 사라지는 법이다. 주인 없는 길바닥에서 갈 곳을 찾던 연탄들은 엘드챌 대원들의 손길을 따라 비로소 진정으로 온기가 필요한 곳에 자리 잡았다.

계수동 주민과 대원들이 함께 대화하는 모습. 무언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듯 한 대원이 미소를 짓고 있다.
연탄 봉사는 사랑, 주민의 덕담은 덤.

바쁜 걸음을 아끼지 않고 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엘드챌 대원들을 도와준 계수동 주민 분. 계수동에는 100세 이상이면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이 많아 연탄 전달이 무엇보다도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표시를 아끼지 않았다.

연탄 운반 중 찍은 대원들의 단체 사진. 일렬로 선 대원들이 각자 지그재그로 몸을 기울여 역동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쉼 없이 전달되는 연탄에 지친 한숨과 불평이 나올 법도 했지만, 엘드챌 멤버들은 오히려 더욱 넘치는 에너지와 밝은 미소를 과시했다. 연탄, 그리고 대원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온기는 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지언정 남은 겨울을 품고도 남을 만큼 따뜻했다.

연탄을 나르는 행렬 중 검은색 옷을 입은 럽젠 김종오 기자가 비닐옷을 함께 입고 연탄 나르기에 동참하고 있다.
취재를 위해 현장에 동행했던 럽젠 김종오 기자, 엘드챌 멤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여 연탄 나르기에 동참하고 말았다고.

연탄봉사를 3월에? 진짜 따뜻함이 필요한 시기니까

홍종호 주니어 멘토의 단독 사진. 계수동 골목을 배경으로 팔짱을 낀 채 자신감 있는 표정이다.
엘드챌 연탄봉사를 이끈 홍종호 주니어 멘토.

이날 있었던 연탄봉사는 오로지 엘드챌 주니어 멘토들의 힘으로 기획•진행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봉사기획을 총괄한 홍종호 대원은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우는 일등 공신이었다.

“대부분의 연탄 봉사활동은 연말인 12월, 연초인 1월에 집중되어 있지만,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3월, 4월에도 연탄이 필요하잖아요. 스펙에 목말라 하는 20대가 되기보다는 자신의 꿈에 열정을 지닌 20대가 되기를 바랐고, 또한 우리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내 주변을 뒤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고자 이 봉사활동을 기획했습니다.“

봉사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는 대원들의 모습. 다 써가는 연탄불에 옹기종기 모여서 마른 오징어, 쥐포를 구워 먹고 있다.
연탄봉사의 색다른 묘미, 연탄불 활용하기! 오징어와 쥐포는 연탄에 구워야 제맛?!

아침 이른 출발에 주린 배를 참아야 했던 엘드챌 멤버들. 사랑과 열정을 쏟아 붇고 난 뒤 먹는 김밥과 라면은 그 어떤 산해진미도 넘볼 수 없는 맛이었다. 식어가는 연탄에 고스란히 구워먹는 쥐포의 달콤짭짤한 향기는 집 떠난 며느리, 유학 간 대학생도 다시 돌아올 정도!

사우나에서 멘토링 시간을 가지는 대원들. 여섯, 일곱명씩 조를 이루어 둥글게 앉아 무언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보람찬 하루를 끝내고 맞는 꿀맛 같은 휴식!

연탄봉사가 끝난 뒤에는 인근 찜질방에서 먼지를 씻어내고 멘토와 멘티가 어울려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없이 상쾌한 몸과 마음, 그리고 열정으로 함께 통하는 시간. 대학 생활을 하면서 과연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

봉사가 끝나고 복장을 갖춘 채로 찍은 단체사진들의 5컷 파노라마 이미지. 각자 개성 넘치는 포즈로 조원들과 함께 찍었다.

대 철학자 칸트는 ‘진정한 선은 결과적인 선이 아니라 선을 행하겠다는 의지 그 자체’라고 말했다. 이번 엘드챌 연탄봉사는 사회나 특정 단체의 요청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대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기획•진행한 봉사이기에 그 가치가 더욱 아름답게 빛났던 것이다.

봉사를 마치고 대원 모두가 다 함께 찍은 단체사진. 한 가운데에 6기 주니어 멘토 문구가 쓰여져 있고 연탄이 그려진 플렌카드를 세웠다..

소외된 사람들이 더욱 소외되는 시기, 남이 아닌 자신만을 돌아보는 사회. 겨울은 지나가지만 몸과 마음은 더 추워지는 이 때 LG드림챌린저의 활약은 천 개의 연탄이 품은 온기보다 더욱 따뜻했을 것이다. 엘드챌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우리들의 이웃, 대한민국, 더 나아가 온 세상을 따뜻하게 품게 되기를 기대한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moticon

스티커 댓글

스티커를 사용해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달기
  • 감동
  • 부들부들
  • 눈물
  • 두근두근
  • 좋아요
  • 사랑해요
  • 멋짐
  • 하하
  • 신남
  • 행복
  • 멘붕
  • 헉
  • 시무룩
  • 하이파이브
  • 응원
  • 쓰담쓰담
  • 뽀뽀
  • 박수
  • 선물하기
  • 고마워
  • 귀여워
  • 셀카
  • 저요
  • 열공
  • 쓰러짐
  • 씻기
  • 팩

드림 스토리 더보기

LG드림챌린저 8기 Re:pair

무인도에 걸려 진짜 무인도에 간 남자, 윤승철 씨

[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3. 이토록 열정적인 패션! 패션 블로거 윤채림 씨

[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2. 여행하듯 꿈꾸고 꿈꾸듯 여행하라, 청년 창업가 배태환 씨

LG에 도착한 한 대학생의 손편지 (feat. 드림챌린저)

엘지드림챌린저 후기_나를 돌아보게 하는 여행

[LG드림챌린저 그 후의 이야기] #1. 꿈을 향해 달리는 울트라마라토너 정재종 씨

대학 새내기들의 젊은 꿈이 여무는 현장, LG드림챌린저 캠프

무릎팍 도사도 울고 간, 캠퍼스 노하우 멘토링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