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았다, 한양대 <2011 유니브엑스포>의 열혈 청년을

<2011 유니브엑스포>가 부산대에 이어 한양대에 상륙했다. 각양각색의 대학생 대외활동 단체가
자기만의 맛과 멋을 뽐내기 위해 정열을 불사 질렀던 이틀의 시간, 그 속의 초가을 쌀쌀한 날씨도 데울 만들 만큼 뜨거웠던 여섯 가지 조각들.

영상 한아름/제17기 학생 기자(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piece 1 길거리 퍼포먼스, 이 정도는 되어야

부스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은 너무 지루하다! 많은 단체가 거리로 뛰쳐나와 퍼포먼스를 통해 자기 단체를 알리기에 나섰다. 단체의 아이덴티티도 알리고 보는 즐거움까지 있으니 길 가던 사람들의 눈과 발을 묶어 놓는데 대성공인 작전이었다.

관심 있어서 찾아오신 분도 있지만, 저희 단체를 전혀 모르다가 퍼포먼스를 보고 흥미가 생긴 분도 대단히 많았어요. 저희 퍼포먼스는 플래시몹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데, 홍보 효과가 만점인 것 같아요.
배상우(26세, 경북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학과)

Piece 2 마음을 울리는 섬세한 감성

부스 안 홍보도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와중에 팸플릿을 나눠주고 설명하는 것 이상을 보여주는 단체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부스를 찾는 학생들에게 작은 감동을 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담긴 선물을 준비한 것. 소원 팔찌부터 핸드드립 커피까지 벼룩시장처럼 없는 게 없었다. 준비한 정성이 마음에 와 닿으니, 해당 단체를 더욱더 오래 기억할 수 있었다.

크레파스는 시작한 지 1년이 안 된 발표 스터디를 하는 신생 동아리에요. 저희 부스에서는 소원 팔찌를 만들어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4월부터 아이디어를 내서 준비한 이벤트죠. 이 팔찌는 4개월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수명이 다할 즈음이 저희 리쿠르팅 기간이거든요. 팔찌를 보면서 저희 단체를 기억했다가 많이 지원하면 좋겠어요.
이용섭(24세,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마디는 자기 컨설팅, 커뮤니케이션을 배우는 동아리에요. 배우는 과정의 첫 단계가 오감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 스킬을 배울 수 있는 바리스타 과정이어서, 이 점을 보여 드리고자 핸드드립 커피 시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커피를 내리면서 방문한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많은 분이 다음 기수에 참가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뿌듯했어요.
이나래(22세,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

스마터는 스포츠 마케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에요. 단체의 성격에 걸맞게 ‘소란 출판사’에서 후원받은 2백 여권의 스포츠 마케팅 관련 서적과 ‘그린 밥’ 도시락 업체에서 받은 다이어트 도시락, 웰빙 샐러드 도시락과 함께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죠.
김영기(25세,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Piece 3 인형 탈의 땀 범벅, 희희낙락하는 그들

이번 <2011 유니브엑스포>는 단체의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유독 눈에 많이 띄었다. 인형 탈 안에는 마스코트가 되기를 자원한 대학생이 숨어 있었는데,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도 우리 단체만 알릴 수 있다면 땀 범벅이 상관없다는 듯 전혀 힘들지 않다는 씩씩한 대답이 돌아왔다.


Piece 4 LG러브제너레이션은 오늘도 성업 중!

부산대에 이어 한양대에서도 럽젠은 대 성업이었다. LG러브제너레이션과 LG글로벌챌린저, LG드림챌린저의 통합 부스로, 다른 단체에 비해 넉넉한 공간을 배정받았으나 빈자리 없이 손님들(!)로 꽉 찼다는 후문. 심지어 LG러브제너레이션은 이번 <2011 유니브엑스포>의 공식 쇼핑백의 뒷면을 장식하기도! 목이 잠기도록 열정을 다해 홍보에 임한 럽젠 기자와 글챌 대원, 드챌 멤버 모두의 노고였다.



Piece 5 듣고, 즐기고, 배우고! 다색 행사

<2011 유니브엑스포> 자체에서 기획된 행사도 있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이틀 내내 버스킹 행사가 진행되어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고, 한양대 공학관에서는 <2011 유니브엑스포>를 찾아온 학생을 위한 강연이 릴레이로 진행되고 있었다. 더불어 반값 책 플리 마켓, 꿈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소소한 이벤트도 마음을 즐겁게 해주었다. 또 행사 중간에 박원순 서울 시장 후보가 깜짝 등장해 대학생의 꿈을 응원하기도 했다.

‘위즈덤 하우스’에서 5백 권의 책을 기증받았어요. 책은 보통 원가의 반인 5천원부터 시작하죠. 이 책값을 기준으로, 저희 기획단과 가위바위보를 세 판 해서 이길 때마다 1천원씩 할인 이벤트를 덤으로 했죠. 최소 2천원에 책을 사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랍니다. 이 행사에서 얻은 수익은 모두 <메이크 어 위시> 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수익금을 기부하는 취지와 더불어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양서를 사가는 좋은 이벤트인 것 같아요.
김세영(21세, 한국외국어대학교 광고홍보학과)



Piece 6 아듀! <2011 유니브엑스포>

대학생으로부터 시작해 대학생의 손으로 마무리된 이틀간의 행사. 날씨도 좋고! 사람도 좋고! 톡톡 튀는 아우라도 좋고! 매우 유쾌한 시간이었다. 이제 2회째를 맞이하면서 매년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2011 유니브엑스포>. <2012 유니브엑스포>는 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까?

지난해에 비가 오는 바람에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이번엔 날씨도 좋고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너무 뿌듯해요.
박민아(22세,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행사가 더 나아진 것 같아요. 학생들이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다 보니까 행사 준비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모두 열심히 한 덕에 좋은 행사로 마무리된 것 같아요.
김정환(21세,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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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우 작년 이화여대 유니브엑스포때는 비가 와서 그랬던건지, 너무 활기차고 재미나보여요ㅎㅎㅎ다음엔 꼭 가봐야것네요
  • 이지담

    아우. 럽젠부스에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네요..ㅠㅠ

    사진으로나마 잘보고갑니다 :)
  • 이윤애

    @꽁수 저도 꽁수님이 보고 싶어요! 꽁수님 덕에 부산 유니브 엑스포가 잊혀지지 않을것 같아요~ㅎㅎ 내년에는 서울에서 하는 유니브 엑스포에도 와보시길 바래요!
  • 부산 유니브 엑스포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히히:)
    그때 만났던 모든 분들 보고싶어요!!!
    내년 유니브엑스포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드챌에 플러스해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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