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드림챌린저 6기 5차 캠프를 마치며. – 엘드챌 전과 후 나의 변화와 엘드챌 총정리

드디어, 엘드챌의 후기를 마치며 마무리하는 포스팅을 쓰게 되었습니다.

엘드챌의 5차캠프가 끝나고 약 한달이 지난 지금, 저는 어떤 모습일까요? 정말 많이 변해 있을까요?

엘드첼에 대한 총 정리와 끝난 직후의 반짝 효과가 아닌 한 달 후의 저는 어떤지, 엘드챌은 어떠한 효과가 있는 것인지

에 대한 저만의 에세이를 시작해보겠습니다!

1. 엘지 드림 챌린저 지원 전의 나는.

엘지 드림 챌린저에 지원하기 전의 나는, 한마디로 ‘열정 넘치는 애’였다. 한시도 무언가 활동을 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대외활동이 끝나면 또 다른 대외활동을 찾아다녔고, 지원했다. 한 번 지원하면 절대로 나를 떨어뜨릴 수 없도록 자기소개서를 썼고 그렇게 매번 대외활동에 합격했다. 뿐만 아니라 대외활동을 옵션으로 치면 대내활동은 기본사항이었다. 교내 외국인 교환학생 지원 그룹도 하고 여성 인재 양성프로그램에까지 속하면서 나는 항상 어딘가에 속해있었고 활동하고 있었다. 엘드챌에서 멘토님들이 강조하셨던 ‘학교 공지사항을 빼놓지 않고 봐라’라는 조언을 이미 실행하고 있던 학생이었기에 교내 행사나 지원자 모집에 관해서는 달달 외우고 있을 정도였다. 욕심이 많아 더 열심히 더 열정적으로 살고자 했던 나였고, 꿈에 대해 누구보다 확신을 갖고 활동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던 나였다.

그렇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어느 순간 모든 것이 허무해졌다.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이 다 무용지물이 된 것 같았다. 어느하나 알맹이 같은 것이 없었다. 내 꿈과는 상관이 없는 그냥 ‘활동’일 뿐이었다. 정작 내 꿈은 따로 있는데 꿈과 관련된 길에 대한 활동을 한게 아니었고 그 주변부에도 미치지 못한 것 같았다. 우울했고 허무했다. 수많은 활동을 해와서 내가 ‘완성’됐다고 착각했던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 이르자 이제는 확고했던 꿈의 뿌리마저 흔들렸다. 내가 무엇을 추구해왔고 무엇을 이루고 싶어하는지 조차 불투명해졌다. 꿈을 잃어가니 어떻게든 버틸 수가 없었다. 어디서 어떻게 다시 꿈을 찾고 어떻게 또 다시 쌓아가야할지 몰라 두려웠다.

그렇게 좌절을 겪고 있을 때 쯤, 정보를 얻고자 하는 것이 습관이 된 나는 여느 때처럼 매주 발행되는 대학내일을 보았고, 그 곳에서 엘지드림챌린저를 발견했다.

“언제까지 꿈도 없이 대학생활을 낭비할텐가!”

나에게 누군가 와서 크게 호통치는 것 같았다. 당장의 내 상황에 대해서 왜 그렇게 살고 있느냐고 소리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나는 엘지드림챌린저를 만나게 되었다. 1학년이자 꿈 없이 방황하는 학생들을 위한 캠프였다. 가보지 않았기에 어떠한 어마어마한 효과가 있을지는 몰랐으나 일단은 당장 내게 필요한 캠프였다. 꿈이 있는 줄 알고 달려 왔던 내가 꿈 없이 방황하고 있기에 더욱 간절했다. 엘드챌이 나에게 어떠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 믿었고 그런 마음으로 지원을 하였다. 엘지드림챌린저가 나에게는 그런 존재였다.

2. 엘지 드림 챌린저를 만난 나는

2014년 12월 27일, 엘드챌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꿈을 다시 되찾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나는 정말 정말 기뻤다.

2-1. 엘드챌에서 인상깊었던 프로그램을 꼽는다면?

▶ 주니어 멘토 특강과 멘토링 박람회

나의 꿈을 열심히 찾으려고 노력했던 프로그램들도 물론 좋지만, 나에게 잔잔히 지속적으로 남아 있는 프로그램은 주니어멘토님들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사실 이미 대학생활을 다 마치시고 어느 정도의 지위를 갖고 계신 멘토분들의 귀중한 얘기도 피와 살이 되지만, 그래도 가장 내 피부에 와닿는 것은 주니어멘토님들의 소중한 경험에 의한 특강이었다. 대학생 선배로서 조금더 앞서 걷고 있지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했고 어쩌면 지금 더 많은 고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모든 고민들, 역경들에 의해 나오는 값진 얘기들을 나는 잊을 수가 없다. 가장 많이 공감되고 자극이 되었다. 그들의 특강에서 나는 감동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모두가 굵직한 계기가 있고 고난이 있으셨는데 그것을 극복하시는 걸 듣고 또 새로운 경험들을 달성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그 배움들로 어쩌면 나의 현재이고 미래에 닥칠 고난들을 내가 조금은 덤덤하게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다시 또 달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멘토링 박람회가 끝난 후에 정말 새로운 느낌의 자극을 받았다. 내 안에 그들의 소중한 교훈들과 열정으로 꽉 채워져 터져나갈 것 같았다. 내가 정말 그들의 노하우를 온전히 흡수한 스펀지처럼, 부풀어 있는 느낌이었다.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감정을 그 때 가장 최고조로 느꼈던 것 같다. 한 분야가 아니라 네 가지 분야에서 나름대로 노하우가 있으시고 성과를 내신 분들의 얘기를 들을 수 있으니 그것이 정말 영광이었다. 내가 궁금하고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알 수 있고 거기에 유용한 팁도 얻으니 정말 좋았다. 멘토링 박람회 때 내가 얻은 것들은 다 기록하여 잊지 않을 것이다.

2-2. 엘드챌에서 나는 무엇을 얻었나?

① 나는 사람을 얻었다.

우리 조는 인터꿈텔라이다. 처음 만나 서먹했던 우리였지만 LGDC 게임을 통해서 서로를 알고 그 간의 고민들을 꺼내볼 수 있었다. 짧다면 짧은 3일이지만 우리는 함께 엘드챌의 다소 빡센 일정을 소화했고 계속 함께 활동하면서 소통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는 모두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나는 누구인지, 꿈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함께 했다. 엘드챌에 참여한 전체가 함께했다. 같은 고민을 하면서 서로가 서로를 지지해주었고, 서로가 자신의 내면을 얘기하고 꿈을 말할 때 어느 하나 이상하게 봐주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그 모습들이 정말 다 예쁘다. 우리 조 에서는 지금도 단톡에서 서로의 일과를 공유하기도 하고 안부를 묻기도 한다. 다른 친구들과는 다른 느낌의 단톡방이다. 이 곳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격려해주고 응원하는 배려가 돋보인다. 다른 캠프를 통해서는 만날 수 없는 구성원일 것이다. 지금부터 시간이 흘러 우리가 바빠져서 카톡방이 뜸해지더라도, 우리는 서로를 알기에 서로의 꿈을 알기에 응원할 것이고 격려할 것이며 그 격려가 시간이 흘러도 어색하지 않을 것을 안다. 그렇게 나는 꿈을 얘기할 동료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주니어멘토님들을 얻었다. 캠프 기간동안 우리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진정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신 멘토님들이 있었다. 끊임없이 격려해 주시고 얘기를 들어주시고 경험을 말해주셨다.값지고 소중한 경험들을 토대로 얻은 교훈도 전달해주셨다. 그러한 교훈 하나하나 잊지 못할것이다. 멘토님들과 물리적으로 연락을 한다 안한다가 내가 사람을 얻었다고 말하는 기준은 아니다. 그저 그들이 우리에게 주었던 그 정신적인 지지와 교훈들이 지속적으로 남을 것이기에 나는 그것이 너무나도 소중하다. 수많은 멘티들 사이에서 내가 멘토분들께 기억에 남지는 못하겠지만, 나에게는 멘토 10분 그리고 MC멘토님까지 다 , 모두 다 기억에 남을 것이다. 후기를 작성하면서도 놀랐던 것이 그들이 했던 말이 몇 주가 흘러도 기억에 또렷이 남아있다. 무슨 말을 했고 어떤 눈빛으로 전해주셨는지가 또렷하다. 3일간의 멘토님들의 말들은 내 기억 속에 그렇게 또렷이 남아있기에, 나는 주니어 멘토분들을 얻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멘티들의 기억속에 그렇게 멘토분들이 평생 남아있지 않을까.

② 나는 ‘나’를 얻었다.

엘드챌에 지원하기 전 나는 열정적으로 달려왔으나 꿈을 잃은 허무감을 느꼈다고 했다. 쉴 틈없이 달려왔지만 그 속에서 ‘나’를 잃었던 것 같다. 많은 활동들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쌓고 그 경험으로 또 나를 새롭게 만들고 성장시키기는 했으나, 정작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살고있지 못했다. 무수한 외부의 자극들로 인해 정작 내가 좋아하는 것들과 내가 진정으로 꿈꾸는 것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더뎠었다. 그러다 엘드챌에서 3일동안 ‘나’와 ‘꿈’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진정으로 ‘나’를 얻을 수 있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고민했다. 나를 계속해서 들여다 보았다. 그러면서 알아갈 수 있었다. 내가 누구인지,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해서. 온전히 나를 알아가는 데에 집중할 수 있었던 3일이 있었기에 잊고 있던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3. 엘지 드림 챌린저가 끝난 후 나는.

3-1.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변화가 있는지.

① ‘나’를 알았기에 ‘꿈’을 찾아갈 수 있다.

나는 엘드챌을 통해서 ‘나’를 알 수 있었다고 했다. 나를 아니까 내가 누구인지가 점점 명확해지더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점점 보이기 시작하더라. 사실, 엘드챌을 통해 ‘꿈’을 찾고 그것에 확신을 느끼고자 한다면 그것은 욕심이다. 만약 엘드챌을 통해서 모든 멘티들이 꿈을 찾아 확신을 갖고 그 길을 알아 모두가 성공한다면 이것은 캠프가 아니라 마법일 것이다.

지금의 나는 꿈을 명확히 정하지는 않았다. 내 꿈은 이것이고 나는 반드시 이룰 것이다 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나를 알고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지에 대한 확신이 있다. 나를 알았기에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꿈보다는 ‘나’를 기반으로 한 큰 비전을 설정했기에 나는 꿈을 찾아갈 수 있다는 것에 확신이 생겼다. 여러 곳에서 방황하지 않고 내가 가야할 길을 알고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것을 경험해 보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내가 깨달은 것은 ‘꿈’을 찾았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내 꿈을 무엇인지 찾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 ‘나’를 아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꿈이라는 것을 아무리 설정해봤자 그것은 궁극적으로 ‘나’는 아닌 것이다. 나에대한 확신을 갖고 나를 잘 알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어디로 가면 될지 알고 있으니까, 나를 중심으로 또 꿈을 찾아가면 되니까. 그렇게 나는 이제 한 단어의 꿈이 없더라도 두렵지 않다. ‘나’를 알았기 때문이다.

② 꿈에 대한 개념이 바뀌었다.

엘드챌을 만나기 전에 나는 꿈이 한 단어로 존재해야한다고 믿었고 꿈은 하나라고 생각했다. 한 가지의 꿈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것을 향해서 달려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그 꿈을 잃었을 때 허무했었고 좌절감이 컸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꿈에 속박된 존재였다.

엘드챌을 만나고 나서는 나는 꿈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게 되었다. 꿈이 우선이 아니라 내가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중심이지 꿈이 나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꿈이란 한 가지의 거창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소박한 것도 하나의 꿈이될 수 있는 것이다. 작은 것 하나하나를 얻으며 갖는 행복감도 꿈을 이룬 것이 아닐까. 예를 들자면, 나는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수집하는 것에 행복감을 느낀다. 그냥 그렇게 있으면 이 시간이 지속되길 바라는 행복감을 느낀다. 이러한 것 하나하나도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요소이고 내가 꿈꾸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찾으세요!, 꿈을 이루세요!’라고 말하다보니 우리가 너무 ‘꿈’에 대해 협소하게 정의하고 있는 듯하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해 왔고. 그러한 인식이 완벽하게 나아진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에 충분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었고 그것 또한 내가 꿈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더이상 ‘꿈’이란 단어에 갇혀 나를 옥죄고 싶지 않다. 내가 중심이 되어 내가 마음대로 꿈을 설정하고 꿈을 이뤘다고 말하고 싶다. 거창한 꿈을 설정하고 그 꿈이 달성될 때 까지 ‘나는 꿈을 아직 이루지 못한 사람이에요.’라고 한다면 인생이 너무 우울해지지 않을까.

3-2. 마지막으로 이 글을 볼 미래의 분들에게.

제 글을 보고 있는 분이 엘드챌에 지원하길 망설이고 있으신 분이라면, 주저마시고 지금 당장 어떻게 하면 엘드챌에 합격할 수 있을 지 고민하시고 반드시 붙을 수 있도록 지원서를 작성하세요! 그리고 이미 엘드챌에 합격하신 분이라면,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 다가올 캠프 때 정말 더 적극적으로 열정적으로 ‘나’를 찾으시고 꿈으로의 방향 또한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엘드챌에 합격하신건 행운이신거에요! 또 엘드챌에 이미 참여하셨던 분들이라면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겠죠? 엘드챌에 참여했기에 앞으로 더욱 열심히 살고 꿈을 이뤄나가면서 살아보아요! 마지막으로, 엘드챌에 참여할 수 없고 혹시라도 떨어지신 분들이나 그냥 관심생겨서 보신 분들이시라면, 제 글도 조금 읽어주시고 같이 엘드챌에서 배웠던 것들을 공유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고 느낀 것이 많았기에 더욱더 혼자만 알고 싶지 않네요! 모든 분들이 엘드챌의 긍정적인 기운을 느끼시고 앞으로 꿈과 함께 행복하시길 바라요!!!

출처 : http://s2skyz.blog.me/220274549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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