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소개

조은영 LG드림챌린저
생활문화소비자학 전공
  • 당신을 말해줄 단어 3개가 있다면?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저를 표현하는 단어를 3가지로 말할 수 있다면 저는 ‘공감’‘웃음’, 그리고 ‘긍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공감’은 어릴 적부터 친구들이 저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때마다 이렇다 할 해결 방안을 제시해주지 못했는데도 고마움을 표현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친구의 마음에 완전히 공감하려 노력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모습은 저를 표현하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은영이는 참 웃음이 많아 보기 좋은 것 같아.”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합니다. 사람들은 저의 웃는 모습을 통해 행복을 느끼고, 저 역시 행복을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 ‘웃음’이 저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긍정’은 제 삶의 모토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이 삶을 바꾼다는 말처럼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혹시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근성을 기를 수 있었기 때문에 저를 설명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 나의대학교 1학년 시절은 어떠했나요?

    [이겨내는 법]
    저에게 있어 대학교 1학년은 갑자기 세상 속에 던져진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을 뿐인데 성인이 되어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든 것을 혼자 해내야 하는 시기라는 것이 부담으로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입학 전까지 최대 10분 거리에서만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대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왕복 4시간 거리를 통학하게 되어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또한, 길어진 통학시간으로 인해 가족들과의 시간도 줄어들고, 초•중•고 12년을 함께 했던 친구들이 전국으로 흩어져 외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여 이겨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거나 영어 단어를 외우고, 학회나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음은 물론, 평생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동기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냥 학업에만 치중한 것이 아니라 그 외에도 미팅이나 타 학교 축제를 함께 하는 모임을 꾸려 다니기도 하면서 열심히 놀고 후회 없는 대학교 1학년 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 꿈을 찾기 위해서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고군분투]
    어린 시절부터 저는 다양한 장래희망을 가져왔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관련활동을 통한 수시전형으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입학 후 새롭게 꾸게 된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학과로 전과 후 교직이수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 선생님이 되기 위해 임용 공부에 매진할 것이라는 모두의 생각과 달리 1년을 소요해야 하는 장기 대외활동을 위해 휴학도 했습니다. 10년 동안 장래희망이 한결같은 사람이 있다면 저는 10년 사이에 여러 번 바뀌곤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행복을 찾을 때까지 고군분투하겠다는 저만의 목표가 있었습니다. 저를 보고 다른 누군가는 꿈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 하던 의미 있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아직도 꿈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지만 혹시 이 길이 해답을 찾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저는 계속 두드리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 당신의 L.O.V.E.는?

    Leadership
    리더란, 구성원들의 이름을 모두 숙지하고 불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사소한 일이지만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야말로 구성원에게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작지만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잘 느꼈던 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에 참여하게 되었을 때입니다. 제가 목표로 삼았던 것은 멘티 학생 모두의 이름을 불러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성원 한 명 한 명 이 캠프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캠프가 끝나고 아이들이 뽑은 최고의 멘토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 또한 친절하게 이름을 불러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이름을 불러주며 이끌어가는 것만으로도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Openness
    서울이라는 대도시 안에서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가는 요즘, 여전히 소통하며 살아가고 있는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소비자 경제기자단 활동을 통해 방문하게 된 서울시 은평구 산골마을입니다. 사실 마을을 방문하기 전까지는 서울 안에 마을이라는 집단이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 꽤 오래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곳은 서울시가 지정한 ‘에너지자립마을’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 자립마을로서의 지지를 다지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노인 분들이셔서 마을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되어 젊은 층의 인력공급이 더욱 더 절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민 분들은 빈 집을 게스트하우스로 꾸며 운영하기도 하고 가족처럼 지내며 하나의 공동된 목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Value Creation
    성신여자대학교 신입생 O.T. 기획단에서 처음 도전해보는 분야인 영상 제작팀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한 선배의 마음으로 TV에서나 보던 카메라를 잡아보고, 밤을 새가며 편집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영상 제작팀 모두의 힘을 합쳐 퀄리티 있는 영상을 완성시킬 수 있었습니다. O.T. 당일 영상이 큰 화면에 나타나자 모두 환호해주던 그 모습은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한 팀원들과 저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성공해낸 영상은 여전히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며 학교 대표 영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만약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느끼는 감정만큼 의미있는 활동이 되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nergy
    2017년 LG 글로벌 챌린저 23기 대원이 되어 국내 외 해외 기업들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를 통해 ‘옳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팀의 주제는 ‘바나나 섬유로 만드는 일회용 천연 면 생리대’였습니다. 1년 동안의 장기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 2017년은 LG 글로벌 챌린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의미가 큰 활동이었습니다. 천연섬유와 생리대에 대해 전문가가 되었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으며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주제를 가지고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던 도전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마음은 어떠한 역경이라도 의지만 있다면 성취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해주었습니다.

  • 나에게도 멘토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진짜 나를 찾는 것]
    저는 고민 되는 일이 생길 때마다 항상 주변 어른들 혹은 선후배, 친구들에게 먼저 조언을 구하는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의 인생에 있어 도움을 주셨던 분들은 굉장히 많지만 제 얘기를 먼저 꺼낼 수 있게까지 만들어주신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여전히 저의 멘토이신 고등학교 1학년 담임 선생님입니다. 고등학교 입학 때까지 저는 바른 학생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나이에 맞지 않게 어른들에게 지나치게 예의를 갖추곤 했습니다. 그래서 같은 반 친구들이 선생님과 편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선생님께서는 갑자기 저를 교무실로 불러 “은영이를 보면 내가 바른 학생이 되기 위해 아등바등 노력하던 학창시절이 떠올라 마음이 아파. 조금 더 솔직하게 행동하는 진짜 은영이의 모습을 찾아보는 게 어떨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담임 선생님과 대화를 나눈 이후 저는 완벽한 학생이 되기 위한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담임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제게 해주지 않으셨다면 아직까지 남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진정한 저의 모습을 찾지 못했을 것입니다.

  • 캠프 2일차, 당신이 전할 '꿈꾸는 사람도서관 주제는?

    [나는 오타쿠로 살기로 했다]
    오타쿠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오타쿠의 사전적인 정의는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입니다. 저는 중고등학교 시절 일본 아이돌 가수를 좋아했기 때문에 오타쿠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좋지 않은 별명에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만 저는 오타쿠처럼 무언가에 집중할 수 있는 제가 좋았고, 저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본어를 독학한 결과, 현지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습니다. 이처럼 비록 누군가의 눈에는 단순히 아이돌의 팬처럼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이겠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단순히 팬의 수준을 넘어선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타쿠로 살기로 결정한 후 몰두해 이뤄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 당신에게 꿈이란?

    [좋은 어른이 되는 것]
    교단에 서겠다는 꿈이 생겼을 때는 학생들을 위하는 교사의 모습보다는 ‘나’ 자신의 꿈을 이루겠다는 목적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교직에 대한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고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내가 정말 아이들을 위할 수 있는 교사가 될 수 있을까?’하는 질문에 대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해답을 교육실습을 통해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기 위해 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 교실로 찾아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최대한 가까이에서 눈높이를 맞춰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제 고민도 털어놓는 솔직한 모습에 아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어주었고 자신들의 걱정에 대해서 편하게 말해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실습을 기념하며 반 학생들 전체에게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쓸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제가 느낀 것은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좋은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먼저 물어주고, 묵묵히 응원해줄 수 있는 어른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 자리가 선생님이 되어 가까이에서 지켜봐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지금 당장의 꿈은 좋은 어른이 되어 건강한 생각을 전달해주고 싶습니다.

  • 주니어멘토로서 멘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안녕하세요, 멘티 여러분! 주니어 멘토 조은영입니다. 제가 멘토로 인사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분보다 이룬 것이 많거나 학번이 높아서가 아니라 함께 꿈을 찾아가는 길에 조금 더 많이 실패를 경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제가 저학년 때를 돌아보았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은 안 될까봐 지레 겁먹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준비했던 일이 생각처럼 되지 않더라도 그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이고, 결국 나에게 있어서는 모든 게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저는 이제야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저같은 걱정을 하는 멘티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직접 겪지 않으면 아무리 이야기를 해줘도 그 두려움을 깨고 나오는 게 힘들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깨닫는 날이 올 때 그 순간이 절대 늦은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저 역시도 아직까지 도전이 쉽지 않고, 걱정도 많고 무섭기도 해요. 하지만 이제 저는 늦었다는 생각에 절대 조급해하지 않아요. 그리고 성공을 보장하지 못하더라도 나에게 있어 성장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멘토와 멘티로써 곧 보게 될 여러분! 꿈에 대해서 멀게 느껴질 멘티도 있을 거고, 명확하지만 정보가 부족한 멘티, 그 외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멘티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 모두 꿈에 대해 깊게 생각할 시간을 원하고, 소중히 여긴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이 캠프에 참여하게 된 것이니까 어떠한 고민이든 함께 나눴으면 좋겠어요. 진심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금방 봐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