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urn, 엘드챌? 살아있네! ②

[LG Dream Challenger] Return, 엘드챌? 살아있네! ②

1일차 [나 알기] Know Myself, 1 🙂

1일차는 크게 [나 알기] Know Myself 라는 주제로 진행이 되었다.

내가 엘드챌 1차 지원서에 썼던 것 처럼 자신의 잠재된 능력도 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미래에 자신이 가질 직업을 벌써부터 ‘확신’하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다. 굉장한 자부심과 자신감에 차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었지만 자신에게 정말 확실한 길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생각해본 적이 있었다. 나는 아직 많은 것을 체험하고 경험하고 그 안에서 배우고 느낄 나이임이 틀림없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부딪혀보아야지만 내가 몰랐던 나의 잠재된 능력도 알 수 있고, 부족한 점들도 알 수 있기 마련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첫째날은 나 자신을 상당히 많이 알게 해주는 날이었다.

▲ 엘드챌에서 주신 것들.


▲ 9조 윤 송이 명찰.



나는 대구에서 ktx를 타고 서울로 가서 약속 된 8시보다는 조금 늦게 도착했다. 다행히도 지하철을 헷갈리지 않고 잘 타서 영등포시장역에 제대로 도착했다. 그리고 지하철역 앞에 계신 멘토님의 길 안내를 따라서 쉽게 도착 할 수 있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관심과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써주셨구나 하는 부분이 많다. 도착하면 에코백과, 노트, 강연시간에 쓸 노트, 필통, LG글로벌챌린저 책, 단체 후드티를 받게 된다. 후드티는 처음에는 쪼~끔 부담스러웠지만 예쁜 분홍색이였다. 옷을 갈아입고 명찰을 받아서 내가 속한 9조로 가게 되었다.

사실 남자 아이들 2명만 와있는 상태라 상당히 어색했다. 왜냐하면 나는 여고를 나왔고, 대학생활 하면서도 남자아이들과 거의 말섞을 일이 별로 없어서 그랬던 것 같다. 이후에 함께 할 여자친구 한 명이 도착하고, 원래 한 명의 친구가 함께 해야했지만 몸이 안 좋아서 오지 못한다고 하여 우리 조는 4명으로 구성되었다. 캠프를 함께할 10명의 멘토님들을 소개하고, 간단한 OT를 끝낸 후 ‘팀빌딩’ 시간이 계속 되었다.

▲ 엘드챌 4기 2차 10개의 조 친구들.

팀빌딩시간은 팀명과 조구호를 정하는 시간이었다. 한 조에 거의 5명에서 6명의 친구들이 있으며, 10조로 나뉘어진다. 그리고 각 한 조마다 멘토님들이 배치되어 2박 3일간 함께 지내게 된다. 전부 개성있는 친구들과 멋지고 예쁘신 멘토님들이 함께 하여서 그런지 활기가 가득차 보였다. 팀빌딩은 팀명과 조구호를 정하는 것이었다. 되게 개성있는 팀명들이 많았다. 보람삼조, 하이브리드…조, 핫식스조, 패션왕조. 정말 창의적인 아이디어들로 조이름을 정하게 되었다.

▲ 9조 팀명과 조구호.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듯^_^ 나는 우리 9조의 팀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대구에서 온 나, 그리고 부산에서 온 지웅이, 철원이 고향인 시준이, 청주인 은지 이렇게 조가 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이게 친구들이 모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국파’로 이름을 정하게 되었다. 약간 조폭같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ㅋ 조구호는 철원, 청주, 대구, 부산 찍고! 로 정해 앙증맞은 율동을 함께 준비했다. 큰 전지에 우리 조 이름과, 구호들을 쓰고 꾸미면서 어떻게 할 지 함께 고민도 하고 생각도 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서로 많이 도왔던 것 같다.

이렇게 팀명과 구호를 정한 후 앞에 나가서 팀을 소개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재미있게 준비한 조들도 많았다. 요즘 무한도전에서 유행하는 하이브리드 샘이솟아 리오레이비를 조이름으로 해서 구호도 재미있게 준비한 조도 있었고, 5글5글조는 정말 오글오글한 상황들을 준비해 조의 매력을 뽐냈다. 조마다 멘토님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려 더욱더 노력해주셔서 더 친구들과 빨리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팀빌딩 후에는 조금 조별로 서로 사진도 찍고, 서서히 친해질 수 있었다.

▲ 쉬는 시간에 찍은 사진들.

다음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Oh My Life” 보드게임! 정말 돈주고 사야할 것 같은 멋진 보드판과, L.D.C.G 로 나누어진 카드가 있다. 그리고 한 명씩 카드를 골라서 나오는 질문들에 답을 하는 게임방식이다. 그리고 조원들 과반수의 공감을 일으키면 멘토님께서 칩을 주시고 한다. 이 게임을 통해서 되게 단시간에 잘 알지 못했던 조원친구들과 급속도로 친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질문들은 ‘대학생활 1년동안 제일 한심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대학교와서 했던 첫 미팅은 달콤? 씁쓸?’, ‘내가 했던 가장 큰 일탈은?’, ‘옆 조에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 칩 주고 오기.’ 등 여러가지 형태의 질문들이 있다. L은 자신의 인생에 관한 질문들, 그리고 D는 자신의 꿈에 대한 질문들, C는 미션형태의 카드들, G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 보드게임 진행 중 사진들.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오늘 처음 본 친구들의 진심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첫 인상과는 달라보이는 성격과 생각을 가진 친구들도 있었고, 그리고 평소에는 잘 털어놓을 수 없었던 힘든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 때로는 미션으로 애교를 부리거나, 아니면 옆 조에 가서 섹시댄스를 추는 재미도 있었다. 게임을 모두 진행한 뒤에 그냥 조원친구들끼리 이런 이야기는 거의 술을 먹고 하는 이야기인데… 라면서 함께 웃었다. 질문들이 내가 살아온 이제까지의 삶과 그리고 앞으로의 꿈에 대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조원친구들이 정말 모두 백퍼센트 진실함으로 얘기를 하는 것 같아 들으면서 공감되기도 했다.

▲ 보드게임 진행 중 사진들.

딱 처음에 조친구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눌 때 까지만해도 나는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아… 언제 친해지지?’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했었다. 그런데 팀빌딩과 보드게임을 진행하면서 정말 오늘 처음봤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게끔 친해져있었다. 장난도 치고, 몰랐던 이야기도 나누면서 친구들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 정말 엘드챌 친구들은 모두가 작은 천사들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다들 정말정말 착하고 좋았다. 멘토님들은 말할 것도 없이 모두 멋있으시고 예쁘시고 우리들을 잘 이끌어주셨다.

보드게임을 하면서 질문들을 받을 때마다 내가 살아왔던 인생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기도 하고, 그리고 대학생활을 다시 한 번 짚어볼 수 있었다. 후회되는 것은 없었는지 그리고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지. 여러가지 질문들을 통해서 친구들도 알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 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평소에는 그런 생각을 잘 하지 않아서 그런지 쑥쓰럽기도 하고 내 얘기를 한다는 게 민망하기도 했지만 정말 알찼던 시간들 이었다.

여기서 잠깐! 다음 이야기들을 적기 전에 내가 느끼기에 왜 엘드챌이 특별한 지 잠깐 정리를 해보자. 히힛:)

1. 주니어멘토, 멘토님이 있기에 든든하다!



각 조당 함께하는 멘토님들. 처음에 딱 멘토님들 소개를 할 때 정말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진 분들이었다. 그래서 솔직히 처음에는 약간 거리감도 느껴졌었다. 나도 저런 대학생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많은 것들을 하실 수 있으시지? 이렇게 생각하니까 대학생활 1년동안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았던 나 자신이 조금 초라해보였다. 그런데 멘토님들과 얘기를 하고, 함께 있을수록 드는 생각은 결코 멘토님이 가지신 건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는 것이다. 멘토님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열정’이 있으셨고, 자기만의 ‘이야기’가 있었다. 단 한 줄로 표기되는 그런 스펙이 아니라 멘토님들은 활동들을 통해서 자신이 어떤 경험을 쌓았는지, 그리고 왜 지원하게 되었는지 이런 것들을 상세히 말씀해주셨다.

나는 이제까지 언니, 오빠들이랑 친해질 기회도 잘 없었고 대학교 들어와서도 선배님들도 바쁘시고 해서 진짜 대학생활의 ‘멘토’를 찾지 못했다. 그런데 엘드챌은 이렇게 멘토없이 방황하는 나에게 길을 제시해준거나 마찬가지였다. 주니어멘토님들은 자신이 아는 작은 것 하나라도 우리에게 더 주시려고 열심으로 항상 캠프에 임하셨던 것 같다. 그에 반해서 조금 부족했던 멘티였지만 멘토님들이 잘 이끌어주시고 함께해주셔서 2박 3일간 많은 깨달음을 얻은 것 같다.

2. 아낌없이 주는 나무? 아낌없이 주는 엘드챌!

나는 엘드챌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아낌없이 주는 엘드챌!’ 2박 3일 기간동안 엄청나게 빵빵한 간식들과, 식사들. 강연장 한 쪽에 일반 과자들이 아닌, 정말 맛있는 과자들과 음료수, 과일들이 준비되어 있다. 강연을 듣다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입이 심심할 때마다 먹기도 하면서 재미있었다. 병근MC님이 너무 많이 먹으면 집에 갈 때 옷이 작아진다고…ㅋㅋ 그리도 매끼 식사도 너무 맛있게 했다. 집밥보다 맛있는 건 처음이었을 듯! 아낌없이 주는 건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주니어멘토님들은 당연한 것이고!

그리고 처음에 에코백을 주실 때부터 와~ 뭐 이렇게 많이 챙겨주지? 이 생각을 했는데 집으로 돌아갈 때는 캐리어가 꽉꽉 찼었다. 비전사명서, 수료증, 명함… 엘드챌은 정말 여러가지로 아낌없이 주는구나ㅠ_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큰 감동이다.

3. 대학생활? 걱정없어!

엘드챌에서 나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내가 생각했던 대학생활의 폭이 상상 이상으로 넓어진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신대장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앞으로 대학생활을 하는데 방향을 잡은 느낌이었다. 엘드챌은 나에게 길을 알려주는 ‘표지판’이었다. 구글러 김태원님의 강연을 들으면서도 많은 깨달음을 얻었고 둘째날의 미니 멘토링 박람회라던가, 2박 3일의 기간동안 멘토님들도 많은 걸 알려주셨다. 잘 알지 못했던 해외탐방과 공모전, 교내활동, 여행, 자기소개서, 기자단, 서포터즈 등등…! 여러가지의 대외활동들과 그에 대한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아, 앞으로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같은 경우에는 되게 도전하는 거를 두려워하고 멈칫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엘드챌은 그런 나에게 담대함을 선물했고, 앞으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다음편으로 넘어가 계속해서 1일차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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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 다양한 활동 하셨네요~~
    저도 기회가 되면 5기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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